'살림하는남자' 현준이 엄마의 생신을 맞아 직접 미역국부터 케이크까지 만들어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남자'에서는 현준母가 현준의 지나친(?) 사랑으로 힘들어 했다.
마포구 효자 남현준이 등장했다. 혜자의 68번째 생일을 맞아서 현준이 미역국을 끓이기 시작했다. "양을 조절 못해서 냄비에서 자꾸 미역이 샘솟아"라는 현준에게 예술은 "불려야지"라고 조언했다. 현준이 밥상을 다 차려내가 예술이 혜자에게 "할머니 진지 드세요"라고 했다.
"어머니의 생신을 맞이해서 미역국 끓였지"라는 현준의 말에 혜자는 "며느리는 새벽에 나갈 때 금일봉을 전달하더니 오늘 최고의 날이네"라고 했다. 현준은 "박애리는 요리를 못하니까 돈으로 때우는거야" 라면서 밥상을 차린 것에 으스댔다. 혜자는 모처럼 화장을 하고 친구들을 만났다.
혜자는 서촌의 핫한 카페를 찾아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차도 마시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생일인데 케이크 한 조각 먹어야 하는데"라는 친구의 말에 혜자는 "있다가 맛있는거 먹어야 하는데 케이크로 배 채울 일 있냐"고 하며 식당으로 향했다.
한편 현준은 집에서 혜자를 위한 케이크 만들기에 열중했다. "오늘 내가 특벽한 사람이 됐구나"하는 감동을 드리고 싶었다는 현준은 혜자의 귀가 시간에 맞춰서 소고기 구이와 된장 찌개를 차려냈고, 혜자는 "큰일 났네 "라면서 자리에서 급하게 일어섰다. "나는 이제 잘 먹었다"라는 말에 현준이 "오늘의 하이라이트 케이크가 있지"라는 말에 현준이 만든 케이크가 등장 했다.
"생크림도 내가 바르고 내가 만들었어"라는말에 혜지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너희 아빠 어디 다친 데 업는지 확인 해보자"면서 혜자가 당황해 했다. 혜자는 집에 오기 전 친구들과 이미 고기로 만찬을 즐겼기 때문. 아무것도 모르는 현준은 "이거 다 먹어야지"라면서 직접 혜자에게 케이크를 먹여주기 시작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2TV '살림하는남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