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이지훈이 다니엘에게 죽임을 당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99억의 여자'에서는 이재훈(이지훈 분)이 죽어가면서 유희주(오나라 분)에게 전화를 걸어 마음을 전했다.
서연(조여정 분)이 죽어가는 재훈을 찾았다. "다니엘 킴이 레온이에요"라는 말에 서연이 놀랐지만 그의 상태를 걱정해 "지금은 아무 말도 하지 마요"라고 했지만 재훈은 희주와의 통화를 요청했다.
그는 "희주야 미안해. 전부 전부다 미안해"라고 했다. "또 얼버무리기 작전 쓴다 그런다고 내가 쉽게 들어오라고 할 것 같아?"라는 말에 재훈은 평소 같이 "희주야 나 마지막으로 한번만 봐줄래?"라고 했고, "결혼하고 지금까지 봐줬어. 당신 철 좀 들어라 이제" 라며 희주가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내가 그렇지 뭐 한심하게 그래도 나같은 놈 봐주고 사랑해줘서 그래서 고마워"라는 말에 희주는 무언가 눈치 챈 듯이 "재훈씨 왜그래 술 많이 마셨어? 서연이 바꿔봐. 거기 어디야?"라고 했다.
재훈은 숨이 멎으며 "희주야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들으면서 옆에서 서연이 오열했다. 이를 듣고 있던 희주도 전화를 붙잡고 "여보 재훈씨"라면서 울기 시작했다. /anndana@osen.co.kr
[사진]KBS 2TV '99억의 여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