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의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출연한 가운데 MC 이동욱이 대한민국 1%도 드물다는 시베리아인 DNA 소유자임을 입증해 놀라움을 안겼다.
22일 SBS 예능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 서울 의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이동욱은 의학계 셜록홈즈라 불리는 서울 의대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를 소개했다. 이동욱은 "사망관련 자문 가장 많이 받는 사람, 대한민국에 몇 안 되는 법의학의 대가"라고 말하자 유성호 교수는 "대가는 아니다"며 겸손하게 인사했다.
장도연은 "사전 미팅 때 강의가 1초만에 마감된다고 하더라"면서 "법의학계 아이유라고 불리는 분"이라 했다. 그 만큼 강의가 빨리 매진된다는 것이다. 유교수는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이유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장도연이 이를 검증하기 위해 유교수를 집적 찾아갔다. 장도연은 유교수와 단 둘이 식사하면서 "제 자랑이지만 저는 K대 출신"이라면서 경희대 시각디자인 전공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 제 자랑이지만, 4~ 5개월 공부해 토익 900돌파했다"면서 뇌섹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때, 이동욱은 "유전자 검사 의뢰한 적 있다"며 인연을 전했다. 유교수는 "이동욱씨 유전자 정보 다 알고 있어, 수틀리면 다 뿌려버릴 수 있다"며 농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욱은 "나도 모르는 유전자 정보 잠시 후 공개하겠다"며 흥미로워했다.
이동욱은 "동갑 PD와 함께 검사의뢰, 신체나이 좀 비교해보고 싶다"고 했고, 제작진이 결과를 전달했다. 유교수는 먼저 "하나 밝혀야할 것, DNA 미토콘드리아 검사"라면서 "이동욱 DNA 유전자 분석결과 정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부계 쪽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Y 염색체는 둘다 평범하지만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 콘드리아 분석결과 놀랐다고 했다.
유교수는 "이동욱은 대한민국 1%로도 나오지 않은 매우 드문 DNA, 시베리아인에서 많이 발견된다"고 했고,
이동욱은 "저 시베리아 사람이에요?"라며 당황, 장도연은 "새하얗게 질려 있는 얼굴 이유가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욱은 "실제로 추위 잘 타, 나 시베리아인인데 왜 추위 잘타냐"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유교수는 "북방계 코랴크, 하카스인에게 많은 유전자, 러시아 캄차카주에 사는 소수민족과 닮았다"고 했고, 사진이 공개되자 이동욱은 "나랑 닮은 것 같아, 모계쪽 시베리아인 유전자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생활습관과 신체나이도 알아봤다. 이동욱은 지금 실제나이는 서른 아홉이라면서 81년생이라 전했다. 이에 유교수는 "신체나이가 무려 서른 두 살 , 실제나이보다 7살이나 어리다"고 했고 모두 놀라게 했다.
게다가 법의학교실 데이터에서 제외해야할 정도라고. 가장 평균적인 모델링을 이용했음에도 휘귀한 케이스라 했다. 유교수는 "운동 많인 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면서 "술만 조금 조절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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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