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서유리, 김현철, 성규, 이동진이 출연, 각자의 목소리에 관한 에피소드를 늘어놨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MBC'라디오 스타'에서는 서유리가 비혼부터 출산 결심 하기 까지의 여정을 공개 했다.
서유리는 "방송 관계자들하고는 사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왜냐면 비혼 성향이 있었기 때문에 헤어지고 난 뒤에 상황이 걱정이 됐다. 근데 지금 남편이 계속 연락이 왔다. 나는 대놓고 이야기를 했어요. 너무 감독님 매력 있으신데, 저는 결혼 할 사람 만날거예요 라고 거절 했는데 감독님이 밥이라도 먹자고 한 게 시작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결혼 생활이 너무 좋다 보니까 아이도 하나 가지려고 한다. 3-4년 뒤에 아이를 하나 낳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는데 노산이라는 악플이 너무 많이 달렸다. 냉동 수정란을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검사 결과 난소 나이는 25살이 나왔다"고 했다.
김현철은 슬럼프 때문에 공백기가 길어졌다고 했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까 음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저점 줄어들었고, 내가 다시 음악으로 돌아갈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던 찰나, 뉴트로 열풍에 죠지라는 친구가 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연락이 왔고, 그렇게 초대된 연남동 클럽에서 너무 어린 친구들이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걸 보고 그날로 음반 작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
이어 그의 "제가 요즘 너무 부러운 건 윤종신인데 1년동안 떠나 있겠다고 했을 때 내가 물었던 건 행선지가 아니라 "마누라 뭐래"라는 말이었다. 아내가 쿨하게 보내줬다고 했는데 나는 그게 너무 부러웠다." 라는 말에 김구라가 "이번 기회에 현철씨도 가보지 그래" 라고 언지 했다.
김현철은 "아니 그건 안되죠"라고 했고, "나는 가족이 중요하냐 음악이 중요하냐 물으면 가족이고, 가족을 위해서 음악을 포기할 수도 있다." 라는 말에 김구라가 "그럼 이제 일찍 귀가 할 거냐"고 물었고, 이에 현철이 "그건 좀 생각을 해보고" 라고 했지만 "가족을 위해서 술을 끊을 수도 있다"는 발언에 국진이 "말은 뭔 들 못해" 라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