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 이성민, 고수 감사 지시 '압박'… 최덕문, 로비 드러나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23 06: 57

이성민이 고수의 감사를 지시했다. 
22일에방송된 tvN '머니게임'에서는 허재(이성민)가 감사팀을 이용해 채이헌(고수)을 압박했지만 국경민(최덕문)의 로비만 드러났다. 
이날 채이헌은 허재가 정인은행 BIS를 조작해 매각하려는 계획을 알게 됐고 이를 반대하기 위해 나섰다. 하지만 BIS비율 조사표가 없어 명확한 증거를 내놓지 못해 결국 한 걸음 물러서야 했다. 

허재는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채이헌을 압박했다. 허재는 자신이 채이헌에게 받았던 자료를 감사팀 최광민에게 넘기면서 채이헌이 로비를 받았는지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감사팀에 불려간 채이헌은 자신이 작성해 허재에게 제출했던 '정인은행 매각 계획서'를 보게 됐다. 
허재는 많은 관료들이 보는 앞에서 감사팀의 브리핑을 받겠다고 지시했다. 허재는 "잘못된 사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빨리 잘라버려야 한다"라며 채이헌을 제거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감사팀 최광민은 브리핑을 하며 구체적인 로비 목록을 언급했다. 최광민은 "재영은행에서 제공받았다"라고 밝히며 로비를 받은 사람으로 채이헌이 아닌 국경민을 지목했다. 
최광민은 "재영은행은 이 내용을 가지고 국경민 국장을 협박하던 중이었다"라며 "받았지만 되돌려 준 걸로 알고 있다. 내부에서 조용히 해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허재는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밝혀지자 당황해하며 "받았다고 돌려주려고 해도 받았다는 의사가 중요하다. 검찰에 수사요청 해달라"라고 지시했다. 
앞서 채이헌은 감사팀 최광민을 찾아가 "부실 은행을 매각하려면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지금이 바로 이런 경우다. 만약 누군가 재형쪽의 로비를 받았다면 그 쪽 사람들일거다. 잘 한 번 뒤져보시라"라고 덩했다. 
국경민은 자신의 로비가 밝혀지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나준표(최병모)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 나준표는 "검찰에 있는 선배 만나봤는데 조용히 처리 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이헌은 이혜준(심은경)이 소속된 기획 재정부로 발령 받았다. 이혜준은 채이헌이 정인은행 BIS건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관심을 가졌다.
이혜준은 채이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BIS 조사표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IMF시절 자신의 아버지에게 상처를 준 바하마가 정인은행 매각에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결국 BIS 조사표를 채이헌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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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머니게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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