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배우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안과 별거 중이라고 인정한 가운데, 불륜설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다. 불륜설의 상대는 한국에서도 활동한 배우 카라타 에리카로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 22일 “히가시데 마사히로와 안이 현재 별거하고 있으며, 양측 소속사도 이를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두 사람의 별거 이유 중 하나로 히가시데 마시히로와 카라타 에리카의 불륜설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2018년 영화 ‘아사코’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 측은 “본인에게 확인해 본 결과 기사는 거의 사실로 판명됐다. 이런 일들은 어리석음, 책임감의 결여가 불러온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비난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후회하고 괴로워하고 있다. 단지 이번 별거는 이혼으로 향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기 위한 냉각 기간이라고 들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본인은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노력하고 있다. 지켜나가고 싶다고 생각한다”라며 안과의 결혼 생활과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안의 소속사 측은 “별거는 사실이지만 부부간의 일은 개인적인 문제”라고 입장을 말했다.
히가시데 마시히로와 안은 지난 2013년 NHK 드라마 ‘잘 먹었습니다’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 2015년 1월에 결혼했다. 이듬해인 2016년 쌍둥이 자매를 얻었고 2017년 득남하며 3남매를 둔 잉꼬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히가시데 마시히로와 안의 별거 소식과 함께 불륜설까지 제기되면서 일본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불륜설의 상대인 카라타 에리카는 일본에서 청순한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로, 지난해에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모모족의 샤바라(우두머리) 카리카 역으로 출연해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카라타 에리카의 일본 소속사 후라무 측은 22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카라타 에리카는 경솔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신뢰를 되착을 수 있도록 엄격하게 지도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카라타 에리카는 소속사를 통해 “나의 나약함과 어리석음을 깊이 마주하고 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히가시데 마사히로는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 활동을 그만둔대’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2013년 제36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후 ‘아오하라이드’, ‘기생수 파트1’, ‘데스노트: 더 뉴 월드’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안은 일본의 국민 배우 와타나베 켄의 딸로 유명하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