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이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배우 전도연과 정우성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제34회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앞서 제49회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 타이거 경쟁 부문에 초청된데 이어 스위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되면서 관심을 입증했다. 로카르노 영화제와 더불어 스위스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는 프리부르 국제 영화제는 재기발랄한 소재와 예측 불가한 전개를 바탕으로 국내외 영화계가 주목하는 다양한 작품을 초청해 상영한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의 아티스틱 디렉터 티에리 조벵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해 “로커 안에서 발견된 거액의 돈 가방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인간성을 잃게 만들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짐승 같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나선형의 이야기를 펼쳐 놓은 한 권의 소설 같은 작품”이라며 영화에 대한 아낌없는 극찬을 쏟아냈다. 또 “김용훈 감독의 첫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상적인 작품”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이미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촘촘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의 흡입력 넘치는 시나리오는 물론, 완성도 높은 연출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전도연, 정우성, 배성우, 윤여정, 정만식, 진경, 신현빈, 정가람까지 한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폭발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전에 없던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해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내달 12일 개봉. /seon@osen.co.kr
[사진]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