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한 명은 반드시 탈락한다. '미스터트롯'이 피 말리는 잔혹한 운명이 가동될,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의 서막을 연다.
원조 트로트 서바이벌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3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9.9%, 전국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또한 방송 직후 진행한 대국민 응원투표 역시 시작한 지 닷새 만에 100만 표를 훌쩍 넘기는 대기록을 쓰며 프로그램에 쏟아지는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21일 CJ ENM이 발표한 1월 3주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3주 연속 예능 부문 전체 1위, 지난 17일 발매한 '미스터트롯' 앨범에서 수록곡 32곡 중 30곡이 멜론 성인가요 차트를 휩쓰는 경이로운 행보로, 역대급 '미스터트롯' 열풍을 입증했다.
이와 관련 오늘(23일) 밤 방송되는 '미스터트롯' 4회에서는 본선 1라운드 '장르별 팀미션'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상대를 지목해 맞대결을 벌이는 본선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가 펼쳐진다. 지난 3회 ‘장르별 팀미션’에서는 올하트를 받은 현역부 A조 리더 장민호가 "타 장르부가 가져간 '진' 타이틀을 가져 오겠다"며 김호중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던 상황. 무대 뒤편 김호중이 팀 멤버들을 향해 "보여줄게"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던지는 모습으로 극한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렇듯 실력자 중 실력자의 모임으로 손꼽히는 타장르부와 현역부 A조 중 '진'의 주인공이 탄생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1대 1 데스매치'에서는 타장르부, 현역부 등에 포진한 기존 실력자들 뿐 아니라 새롭게 주목받는 신흥 강자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며 한층 치열해진 '진 대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자신의 1대 1 상대 고르기에 직접 나선 참가자들은 이미 실력자로 정평이 나있거나, 자신보다 실력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상대를 과감히 뽑는 '맞불 작전'으로 남자들 특유의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던 터. 이에 마스터들 사이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기 너무 어렵다"며 갈등 섞인 한탄이 터져 나오는가 하면, "왜 둘을 붙여놨냐", "누구도 떨어트리기 싫다"고 집단으로 반발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MC 김성주 역시 "매 무대가 결승전이 될 것"이라는 자신만만한 말로 모두의 기대감을 높이면서, 과연 1대1 데스매치 '진' 자리의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 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2라운드 '1대 1 데스매치'는 참가자들이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곡을 들고 나와 회심의 일격을 발휘하는 무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퀄리티 무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칼을 갈고 준비한 퍼포먼스 대가들이 총출격한다. 그야말로 미(美)친 무대가 쏟아질 것이니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오후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