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기생충'으로 美 진출하나..SGA 수상➝할리우드 영화 주연 검토[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1.23 14: 46

배우 최우식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주목받으며 미국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단계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매체 콜라이더는 22일(현지시각) “‘기생충’의 최우식이 미국 영화 배급사 A24의 러브콜을 받고 현재 준비 중인 영화 ‘전생(Past Lives)’의 주연을 맡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OSEN에 “출연 확정은 아니고 검토 중인 단계”라고 입장을 밝혔다.
최우식이 할리우드 영화 ‘전생’에 출연하게 된다면 이 작품으로 미국 진출을 하게 되는 만큼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최우식은 국내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로 또래 배우들 중에서 실력파 연기자로 알려져 있어 미국 진출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든다.

시사회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우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최우식은 지난해 개봉된 영화 ‘기생충’에서 활약하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우식은 ‘기생충’에서 전원 백수로 살 길이 막막하지만 사이 좋은 기택(송강호 분) 가족의 장남 기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뿐만 아니라 최우식이 영화에서 부른 곡 ‘소주 한 잔’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의 예비 후보로도 지명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휩쓸고 있는 만큼 출연자인 최우식에게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생충’의 세계적인 행보로 미국 진출 러브콜까지 받으면서 더 탄탄하게 필모를 쌓아가고 있는 최우식이다.
영화 '기생충' 스틸
특히 최우식은 최근 ‘기생충’ 송강호, 이선균, 이정은, 박소담 등과 함께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SGA) 시상식에서 최고 상이자 작품상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도 했다.
최우식은 수상 후 “평생 잊지 못할 순간. ‘패러사이트’ 듣고 환호하고 포옹하고 웃으면서 울고. 저 짙은 청녹색 상 엄청 무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식이 출연 제안을 받은 영화 ‘전생’은 어린 시절 연인처럼 지내던 두 남녀가 떨어져 각자의 삶을 살다 재회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셀린 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제작한 스콧 루딘, ‘레이디 버드’ 제작자 엘리 부시가 제작을 담당한다.
최우식이 ‘전생’ 출연으로 미국 진출까지 화려한 필모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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