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의 여자' 종영을 앞두고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뒷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측은 23일 종영에 앞서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99억의 여자'는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희망 없는 삶은 살아가던 여자에게 찾아온 현금 99억, 99억을 둘러싼 탐욕스러운 복마전 속에 날것의 욕망을 드러내는 인간 군상들을 그려내며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전개와 강렬한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전개를 이어가는 '99억의 여자'의 최종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동안 열정을 쏟아부은 배우들의 훈훈한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이 시선을 모았다.
공개된 비하인드 컷들은 무엇보다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밝고 장난기 가득한 현장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우 조여정, 김강우, 정웅인, 오나라, 이지훈, 임태경, 양현민, 김도현 등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의 환한 미소가 당시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극 중에서는 서로 악연으로 얽혀 대립하고 갈등하는 관계지만 실제 현장에서 배우들은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연기의 합을 맞췄다. 이렇듯 서로의 연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쌓아 올린 배우들의 탄탄한 팀워크는 실감 나는 연기의 향연을 만들어내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22일 방송에서는 이재훈(이지훈 분)이 결국 레온(임태경 분)에게 죽음을 맞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모두가 레온의 정체를 알아채고 본격적으로 맞서기 시작해 긴장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정서연이 레온의 반지 속에 있는 칩을 발견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서연(조여정 분)은 레온 모르게 칩을 훔치려 하지만 레온이 "도둑질은 나쁜 것"이라며 "내 돈 99억 그걸 훔친 건 잊어버렸냐"고 말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 가운데 감동적인 마무리를 한 이지훈은 "이재훈이란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고 소회를 전하며 "과분한 사랑을 좋은 연기로 보답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종영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종영을 앞두고 김강우는 "'99억의 여자'를 함께한 모든 배우, 제작사, 스태프분들과 그동안 우리 드라마에 큰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웅인도 "불편한 연기로도 사랑받을 수 있게 홍인표 란 인물을 현장에서 잘 포장해준 감독님과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저의 연기를 온몸으로 잘 받아주고 늘, 웃음을 잃지 않았던 조여정 배우께 참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99억의 여자' 제작진은 "드라마를 위해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들, 스태프들이 혼신을 다해 열심히 달려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다. 끝까지 따뜻한 시선으로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늘(23일) 오후 10시 최종회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