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 진행에 나서는 것에 대해 “이번엔 더욱 설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현모는 내달 10일(한국시각)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되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에 나선다. 안현모는 지난해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2년 연속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안현모는 23일 오후 OSEN에 “영화 애호가로서 아카데미 시상식은 늘 즐거운데 이번엔 더욱 설렌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안현모는 “작년에만 해도 우리말 이름은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시상식 내내 우리말 이름이 울려퍼질 테니까”라고 덧붙이며, “마치 방탄소년단이 처음 빌보드 레드카펫을 밟던 순간처럼 신날 것 같다. 부지런히 잘 준비해보겠다”라곡 각오를 밝혔다.
안현모는 아카데미 시상식 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 중계에 참여해왔기에 이번에도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크다.
지난해 방송인 오상진,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진행했던 아카데미 생중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바다. 안현모 특유의 깔끔한 진행과 재치 있는 통역으로 시상식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생충’은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편집상, 미술상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안현모가 생중계를 통해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TV조선에서 생중계되며, 이날 오후 케이블채널 OCN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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