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팬에게 남긴 댓글과 관련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공효진이 팬에게 남긴 댓글이 퍼지며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공효진의 한 팬은 최근 자신의 SNS에 지난 2003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영상을 게재하며 작품을 추억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본 공효진이 직접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 돼요? 부탁할게요"라는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일부 네티즌은 "악성 게시글도 아니고 팬이 좋아서 올린 영상과 글을 왜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과거 자신의 모습이 싫은 건가"라며 공효진의 댓글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고, 일각에서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공효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런 의도로 남긴 글이 아니였다"며 솔리드의 '이제 그만 화 풀어요' 노래가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먼저 계정 소유주 분과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며 "저에겐 작품 하나 하나, 그 작품들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까지 다 소중합니다. 그저 너무 오래전 제 모자란 연기가 쑥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제발"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공효진 글 전문.
그런 의도로 남긴 글이 아니였는데,
먼저 계정 소유주 분과 상처를 받은 많은 분들께 미안해요.
저에겐 작품 하나 하나, 그 작품들을 좋아해주시는 모든 분들까지 다 소중합니다. 그저 너무 오래전 제 모자란 연기가 쑥스러웠어요.
다른 오해는 없었으면 합니다. 이제 그만 화 풀어요. 제발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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