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영 KBS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표명했다.
23일 박은영 아나운서의 퇴사 소식이 대대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BS는 '미정'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 후임과 거취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KBS 퇴사는 이날 오전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수면 위로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은영 아나운서는 최근 KBS 아나운서실에 사의를 표명해 2월 중순께 공식적으로 퇴사할 전망이다. 지난해 결혼한 만큼 그는 퇴사 후 가정에 충실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은영 아나운서가 KBS 라디오 쿨FM '박은영의 FM대행진(이하 FM대행진)'에 출연 중인 상황. 그의 퇴사 소식과 함께 'FM대행진' 하차 가능성도 높아졌다. 라디오 애청자들은 DJ 박은영의 하차 소식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KBS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당이다. 한 KBS 관계자는 OSEN에 "박은영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밝힌 만큼 수리되는 시점이 언제냐의 문제로 본다. 그렇지만 구두로 사의를 밝혀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 설 연휴이기도 해서 2월은 돼야 퇴사 시기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까지는 퇴사 처리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은영 아나운서의 퇴사 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라디오 하차와 후임 또한 정해지지 않았다고. KBS 관계자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FM대행진' 하차는 퇴사 날짜가 나와야 정확해지지 않겠나. 그의 하차 시기와 후임자 또한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 가운데 박은영 아나운서는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다음 주까지는 'FM대행진'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세가 생긴 것은 아니"라며 "자시 여러분의 곁읕 떠나지만 꼭 다시 돌아올 거다. 보다 나은 모습,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당부의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무용학과 출신의 재원으로, 지난 2007년 KBS 33기 공채로 발탁돼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퀴즈쇼 사총사', '위기탈출 넘버원', '도전! 골든벨', '연예가중계', '비타민' 등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와 결혼해 대중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당시 결혼 기자회견에서 "축하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