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은 아씨들'(감독 그레타 거윅)이 1860년대를 완벽하게 재해석한 의상 프로덕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처음 사랑에 빠질 마스터피스로 주목받는 '작은 아씨들'에서 놓칠 수 없는 관전포인트는 바로 시대를 완벽하게 반영한 의상 디자인이다.
영화 '미녀와 야수', '오만과 편견' 등 다수의 명작에 참여하고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을 수상한 명실상부 최고의 의상 디자이너 재클린 듀런 의상 디자이너는 그레타 거윅 감독과 수많은 논의를 거쳐 모던하게 재해석한 '작은 아씨들만의 의상을 탄생시켰다. 특히 그녀는 빅토리아 시대의 사진집부터 1860년대 화가들의 그림까지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완벽하게 반영한 것은 물론, 이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현대적인 부분까지 가미했다.
이에 소설 ‘작은 아씨들’의 삽화를 선보였던 이탈리아 대표 화가 피노 대니의 그림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사하며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비주얼을 선사한다.
또 그녀는 각자의 캐릭터가 200% 표현될 수 있는 의상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과 끊임없이 논의하며 캐릭터들의 각기 다른 특성은 물론, 배우들이 해석한 캐릭터 분석까지 반영해 의상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그레타 거윅 감독이 “모든 의상에 설명을 달 수 있을 정도로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의상을 완성시켰다”고 극찬했다.
또 보그, 엘르 등 유수 패션 매거진 역시 “재클린 듀런의 의상은 캐릭터의 뚜렷한 정체성을 구현한다”라며 '작은 아씨들'의 의상에 일제히 찬사를 쏟아내 다채로운 의상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처럼 캐릭터의 심리까지 반영한 재클린 듀런 디자이너의 의상은 '작은 아씨들'의 따뜻하고 생동적인 분위기를 살려 극의 몰입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 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네 자매와 이웃집 소년의 어른이 되기 위한 사랑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로 세계적인 명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크랙식 영화다. 내달 12일 개봉.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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