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친구들이 한국의 바베큐를 즐겼다.
23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덴마크 친구들이 한국에서의 첫 식사로 돼지고기 바베큐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친구들은 마침내 서울과 처음 만났다. 서울의 풍경을 둘러본 친구들은 "날씨도 좋고 거리도 깨끗하다"라고 감탄했다. 친구들은 마침내 숙소를 찾았다. 숙소를 본 친구들은 "완전 휘게하다"라고 감탄했다.
변은 "덴마크 문화에서 휘게는 정말 중요하다. 집처럼 편안한 곳에서 휘게를 즐긴다"라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들은 여행에서 무엇보다 숙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친구들은 모던한 분위기의 숙소를 골랐다. 친구들은 숙소에 무척 만족했다.
짐을 풀기 시작한 친구들은 음악을 틀고 춤을 추며 휘게를 즐겼다. 크리스티안은 "그냥 행복하게 즐기는 것이 휘게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친구들은 한껏 꾸민 후 밖으로 나왔다.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인사동이었다. 친구들은 인사동의 코리안 BBQ전문점을 찾았다. 안톤은 "한국하면 떠오르는게 바비큐다. 덴마크는 돼지고기가 좀 심심하다. 한국은 간도 있고 더 맛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변은 "한국식 바비큐를 먹어보고 싶다. 식탁 한 가운데 판을 놓고 구워 먹지 않나"라고 말했다.
친구들은 바비큐 가게에 들어가 바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막상 메뉴판을 보자 한숨을 쉬었다. 고기의 종류가 너무 다양했던 것. 안톤은 "고기판에 놓았을 때 치익 소리가 나는 고기를 달라고 하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스거는 메뉴판을 보다가 모든 고기를 가리키며 "하나씩 다 달라"라고 주문했다. 친구들은 아스거의 현명함에 고개를 끄덕였다.
안톤은 "고기 모양이 예쁘다"라고 감탄했다.
안톤은 고기를 보며 "우리가 진짜 먹고 싶은 고기다. 치익 소리가 나지 않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스거는 "덴마크는 고기의 종류가 이렇게 세세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덴마크의 돼지고기는 플래스케스텍 밖에 없다. 그냥 고기를 통째로 오븐에 넣고 굽는 방식이다. 그거 아니면 미트볼을 먹는다. 덴마크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다. 아마 덴마크는 사람보다 돼지가 더 많을거다. 5배는 더 많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은 처음 맛보는 돼지고기 맛에 감탄했다. 안톤은 "덴마크에서 보는 돼지고기보다 훨씬 질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변은 고기 그 자체를 즐기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그때 안톤이 고추냉이에 고기를 잔뜩 묻히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안톤은 통마늘도 그냥 씹어 먹었다.
급기야 안톤은 고기를 액젓에 찍어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아스거는 명이나물과 고기를 맛본 후 상추에 쌈을 싸서 먹었다. 변은 "앞으로 목살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구들은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고 기분이 한껏 좋아져 밖으로 나왔다.
친구들은 "400크로네 정도 나왔다. 이 돈이면 덴마크에선 빅맥 세트 3개 밖에 못 먹는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티안은 "덴마크는 물가가 비싸다. 한국의 2-3배다. 빅맥세트도 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외식을 자주 하지 않는다. 그래도 아르바이트를 하면 시급이 2만원 정도 받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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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