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설렘"..'더게임' 옥택연, 이연희와 '공조 러브스토리♥' 시작 [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24 06: 52

 '더 게임:0시를 향하여'의 옥택연이 이연희와 본격적인 러브스토리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이하 '더게임')에서는 자신의 예견을 뒤엎은 이연희(서준영 역)을 바라보며 "기적이 일어났다. 그때까지만 해도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믿었다. 처음으로 내 예견이 바뀌었다"고 되뇌이는 옥택연(김태평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옥택연은 "처음으로 죽음이 보이지 않는 사람을 만났다. 처음으로 누군가를 보고 설렜다"면서 이연희를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옥택연과 이연희의 운명적인 만남은 '더게임' 첫방송에서 한 차례 언급된 바 있다. 옥택연은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연희의 죽음은 볼 수 없었기 때문.
인연일지, 악연일지 긴장감의 끈을 놓을 수 없었던 두 사람의 우연은 최다인(이미진 역)의 납치 사건이 시작되면서 더욱더 거세졌다. 이연희는 사람의 죽음을 예견할 수 있다는 옥택연의 능력을 의심했지만, 최다인이 "관 속에서 생매장 당한다"는 옥택연의 말과 함께 실제로 관에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믿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연희는 옥택연을 찾아 "도움이 필요하다. 단 1분이라도 먼저 미진이를 찾는다면 그 예견,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며 공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옥택연은 "내 예견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특히 옥택연은 "바꿀 수 있다는 거 내가 보여준다"는 이연희의 말에도 불구하고 "나라고 간절했던 순간이 없었던 것 같아? 정해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면서 되레 화를 냈다. 
그러나 이때부터였을까. 옥택연은 점차 이연희를 향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열차 소리가 들렸었다"는 실마리를 제공하면서 이연희와 함께 최다인을 찾기 위해 애썼다. 
결국 온갖 단서를 조합해 최다인이 갇힌 폐창고를 찾은 옥택연과 이연희. 자신의 예견을 곱씹으며 최다인이 갇힌 관까지 찾은 옥택연은 이연희와 함께 최다인을 구출했다. 
이연희는 있는 힘껏 최다인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옥택연은 자신의 예견은 틀린 적이 없다는 눈빛으로 이연희를 아련하게 쳐다봤다. 또한 구급대원이 "사망한 것 같다"고 말했지만, 이연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최다인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옥택연의 예견에는 최다인이 사망하는데, 최다인이 갑자기 숨을 내쉰 것. 이에 옥택연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두 눈을 동그랗게 떴고, 이연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옥택연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옥택연의 능력을 제대로 알게 된 이연희는 강력팀 형사로서 앞으로 일어나는 살인 사건마다 옥택연에게 공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옥택연이 "누군가를 보고 처음으로 설렜다"라고 말한 만큼 공조 사이에서 이연희와의 사랑도 싹 틀 것.
20년 전 '0시 살인마'의 비밀을 파헤치며 연쇄살인사건 범인을 찾아 나설 옥택연, 이연희가 '더게임'에서 어떤 러브라인과 숨 막히는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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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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