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에 김희철이 백종원의 훈연멸치 육수를 맛보고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광장' 백종원이 멸치를 살리기 위해서 가다랑어포를 대체할 훈연 멸치를 만들었다.
세형이 "이거 향이 진짜 가다랑어 향이 난다"고 했다. 동준도 "어 이거 워야?"라면서 신기해 했다. "이게 훈연 향이야. 가다랑어 자체가 잡히기는 많이 잡히는데 회로도 먹는 게 별로니까 훈연향을 내서 말리는 게 가당어포야"라고 했다. "이런 비법들은 다 공개 하시네요"라는 김희철의 말에 백종원은 "이렇게 해서 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해외에서도 이걸 수입하려고 할 거고, 어민들도 그럼 형편이 나아지는 거지"라고 했다.
"공항에는 비행기가 밥먹는 시간이 아닐 때도 오고가니까 거기서 식사 시간이 아닐 때는 가락 국수를 먹고 오갈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종원의 소개 아래 훈연 멸치로 육수를 낸 가락국수가 등장 했다.
여수 공항의 오후 장사가 시작 됐다. 백종원은 국수 위의 고명을 최소화 해서 가격을 3500원을 맞춰낸 가운데, 세형이 만든 갓 김밥이 메뉴로 등극해 "이제 연습생 벗어난 거냐"는 희철의 축하를 받았다. 세형이 준비했던 메뉴에는 건새우가 들어갔지만 새우만 돼지고기로 변경했다는 백종원은 "단가가 너무 비싸서 건 새우는 안돼"라고 했다.
국수 장사가 시작하기 전에 첫 한그릇을 종원과 세형 동준이 나눠 먹었다. "이건 내가 만들었지만 진짜 예술이다"라는 말에 세형이 "이건 진짜 말도 안되는 맛이다"라고 끊임없이 면치기를 이었다. 이어 장사가 시작 됐고, 희철이 설거지가 쌓이기 전까지 손님 응대를 이었다. "역시 설거지 전이니까 희철 형님 살아 났네"라는 말에 희철이 웃었다.
동준이 싼 김밥을 동준이 써는 양동이팀은 세형이 한번에 3줄을 써는 스킬을 발휘하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에 동준이 "이젠 세 줄을 한번에 써시는데 이게 또 된다"라면서 신기해 했다. "동준이 김밥 싸는 게 점점 이뻐지는데"라는 말에 동준이 "고맙습니다. 형"이라고 활짝 웃었다. 이를 보면서 종원도 "많이 늘었네"라면서 세형은 "오늘 처음 훈연 멸치를 선보이는 날이다. 가다랑어포가 들어가지 않는 육수다"라는 말에 손님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anndana@osen.co.kr
[사진]SBS '맛남의광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