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이하늘 첫 감성돔 낚시 성공..꿀잼 명승부 남겼다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1.24 07: 56

 DJ DOC 이하늘이 매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시대’(이하 ‘도시어부’ 시즌2) 6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가 게스트인 이하늘, 박진철 프로와 함께 가거도에서 마지막 감성돔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하늘은 첫 감성돔 낚시에 성공하며 ‘꽝’의 굴욕을 말끔히 씻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직접 투표한 매너상의 수상자로 꼽히는 주인공이 됐다. 매너상 수상자는 최대어 기록에 2cm를 추가해주는 방식인 만큼 이날 수상자 여부에 운명이 갈렸다. 

'도시어부2' 방송화면

지난 방송에서 52cm의 최대어를 기록하며 황금배지를 차지했던 박진철 프로는 이날 51cm를 낚았고, 매너상을 받게 되면 또다시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이하늘이 매너상의 주인공이 되면서 박 프로의 슈퍼배지는 불발됐고, 최후까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상황이 펼쳐지며 빅재미를 안겼다. 
이하늘은 매너상을 수상하며 “고마운데 (박 프로님께) 엄청 미안하다”라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겠다. 회식 쏩니다!”라며 무한 기쁨을 표출했다. 
앞서 남다른 ‘낚시 부심’을 드러내온 이하늘은 ‘꽝’을 기록하며 “살면서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린 적 있었나 싶었다. 방송 26년 만에 최악의 프로그램”이라며 하소연했지만, 이날 감성돔 낚시에 성공하며 “고기를 잡으면 최고의 방송이다”라며 태세전환을 보며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초대 매너상의 수상자 이경규는 이날 감성돔 낚시에 실패하며 하루만에 ‘버럭왕’으로 귀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가거도 사랑’을 외치던 큰형님 이덕화 역시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자 과거 왕포에서의 웃지 못할 추억을 떠올리며 “2년 전 실수를 똑같이 했다”며 “왜 멀쩡한 사람들을 (가거도로) 유인했는지 모르겠다”며 급 후회해 꿀잼을 안겼다. 
가거도 감성돔 대전은 박 프로 황금배지와 이경규, 이하늘의 매너상으로 막을 내리면서 다음 대결을 기대케 했다. 이튿날 오전, 이덕화와 이하늘은 긴급 촬영에 돌입하며 감성돔 최대어 낚기에 올인했지만 결국 트로피의 주인공은 박 프로에게 돌아갔다. 이경규는 “영원한 승자는 없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다음을 기약했다. 
강태공들의 몸 사리지 않는 낚시 열정과 유쾌한 찰떡 케미가 시청자에게 또 어떠한 재미를 선사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2-대항해시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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