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개봉 이틀 만에 누적관객 60만 명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는 지난 23일 하루 동안 33만 487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59만 2627명으로, 개봉 이틀 만에 6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량 10만 장을 돌파하는 등 많은 기대를 모아왔던 만큼, 개봉과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2위 영화와 두 배가 넘는 관객수를 자랑하며 압도적인 수치로 왕좌를 지키고 있다.
특히 오늘(24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남산의 부장들’의 흥행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설 극장가 한국영화 3파전에 가장 먼저 승기를 잡고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이성민 분)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어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이 같은 기간 12만 50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 21만 7434명. ‘히트맨’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코믹 액션 극으로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흥행세를 탔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감독 김태윤)는 5만 313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 10만 4566명이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다. /seon@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