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정준하 "꼬치구이집 4개 운영 중, 연예인 수입이 훨씬 좋다"..'반 은퇴' 부인(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24 11: 32

개그맨 정준하가 4년 만에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그는 '반 은퇴설'을 부인하며 근황을 밝혔다.
정준하는 2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4'에서 '연예계에서 반 은퇴했다던데'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제가 예전에 ''무한도전' 종영하면 은퇴해야 하나'라고 했는데 그게 와전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꼬치구이, 어묵가게 등 4개 가게를 운영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고 가게 운영 중인 근황을 전했다. "(가게)하나는 잘 되고 하나는 안 되고 하나는 올라오고 있다"라는 등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인 그는 "연예인 수입과 꼬치구이 수입 중 어느 것이 더 좋냐"는 질문에 "연예인 수입이 훨씬 좋다. 자영업자들이 쉽지가 않다"라고 솔직하게 답하기도.

그런가하면 정준하는 최근 전통주 국가대표 소믈리에로 활동하며 전통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촌진흥사업발전 공로상을 받은 것에 대해 전했다.그러면서 "알다시피 제가 막걸리 소믈리에다. 저는 전통주계 유재석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인도 전통주다. 누룩 포럼도 다녀왔거 저 와인 토크쇼도 하는데 5명 모시고 한 적도 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MC 유재석이 정준하에게 "왜 맨날 SNS 해시태그를 통해 유산슬을 언급하는 건가?”라고 묻자 정준하는 "알잖아. 관종인 거"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준하는 전매특허 바보 연기로 평소에도 오해받은 적이 있다고. 그는 "'무한도전'에서 재석이가 감나무에서 떨어졌다고 농담한 걸 실제로 물어보신 분도 있다"라면서 "사실 아이큐 124에 중학교 때 최고 석차가 1000명 중 전교 15등이었다. 중학교 때 진짜 공부 잘했다. 유재석이 '무한도전' 할 때 진행을 맡아 본인은 미리 대본이 있지 않나. 가끔 퀴즈 낼 때 본인만 답을 알고 있어 우리를 엄청 X무시했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더불어 정준하는 ‘무한도전’에서 중 가장 힘들었던 도전 중 다이어트를 꼽으며 "밀라노 패션쇼 오디션을 보기 위해 살을 뺐는데 촛농 준하라는 별명을 얻었다"라고 회상하며 "시장에 갔다가 쓰러졌는데 다행히 견과류 앞이었고 상인한테 아몬드 6알만 달라고 해서 살아났었다"라고 아찔한 에피소드를 밝혀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개그맨 문천식과 자신이 오픈했던 가게에서 안주 '오이무침'으로 갈등을 빚었던 에피소드로 들려줘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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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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