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레인의 이성우가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고향 마산을 방문한 노브레인의 이성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성우는 어머니의 생신을 맞이해 반려견 두부와 고향 마산으로 향했다. 이성우와 붕어빵처럼 닮은 아버지는 미리 마산역에 도착해 아들을 마중나왔다. 아버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이성우는 어머니를 위한 음식 준비를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인기를 입증하며 마산의 슈퍼스타로 거듭난 아들을 보며 아버지는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불고기용 고기와 꽃, 케이크까지 사고 집으로 돌아온 이성우는 본격적으로 음식에 나섰다. 그 사이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성우가 출연한 '나 혼자 산다' 방송분을 다시보기했다. 이는 아버지가 휴대폰으로 TV를 찍어놓은 것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어머니를 위해 다섯 이모들도 총출동한 가운데 다섯 이모들의 쌍둥이처럼 너무 닮은 모습에 화면을 보던 멤버들은 "같은 분 아니냐"고 놀라워해 폭소케 했다. 이성우가 만든 미역국과 불고기를 포함,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음식들이 상 위에 가득 찼다. 가족들은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선물 증정 시간에 아버지는 오만원과 만원권이 든 현금선물세트와 손편지를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스윗한 부모님의 모습에 이성우는 "어머니는 이제 달콤함을 맛보셔야 하는게 아버지가 고생을 너무 시키셨다.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 많이 희생하셨다"며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이성우의 부모님은 이성우에게 도움이 못되어줘서 미안했다며 "무일푼으로 올라가서 부모한테 의지 안하고 혼자 고생했다. 형편이 어려워져서 계속 이사를 가니까 도움이 못돼줘서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성우는 "그시절에 음악한다고 속을 너무 많이 썩여서 제가 마산 내려가면 분위기가 안좋아졌다. 그걸 이해해주는건 언제나 엄마와 동생이었다. 그래서 더 고생 많으셨을 것"이라며 "부모님에게 이제 여러분들을 위한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다.
이후 가족들은 노래방에서 남다른 끼를 발산, 화목한 가정의 정석을 보여주며 설 연휴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mk324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