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수) 개봉과 동시에 설 연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전 세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화제거리를 갖춘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이 개봉과 동시에 연일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낳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25일)부터 극장가로 관객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전 세대를 관통할 화제의 영화로 주목 받는 중이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발췌해, 극화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영화를 한 쪽 시선에 치우치지 않고 최대한 객관적이고 담담한 시선으로 풀어낸 감독의 시각은 관객들이 편견없이 1979년 10월 26일 사건을 만날 수 있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
'내부자들'(2015), '마약왕'(2018) 등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작품을 연이어 선보인 우민호 감독도 전세대가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남산의 부장들'은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연출했다.
이에 1979년을 기억하는 세대들도, 그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도 함께 영화를 관람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특히 수능 사회탐구 영역 중 근-현대사가 선택과목으로 지정되어, 1970년대 상황을 잘 모르는 학생들에겐 당대를 영화로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설 연휴 '남산의 부장들'은 학생을 자녀로 둔 부모세대, 그리고 부모세대의 부모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헌의 인생 연기, 배우들의 폭발적인 열연, '내부자들' 이후 우민호 감독의 깊어진 공력으로 시간 순삭 영화라는 평을 얻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은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