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저승사자 양치승과 철인 봉사왕 션이 맞붙는다.
내일(26일)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연탄 나눔에 두 팔 걷고 나선 양치승 관장과 근조직의 훈훈한 봉사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양치승은 직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에 보탬이 되기 위해 연탄봉사에 나섰다.
연탄 3장 무게 만해도 10kg이 넘는데다가 가파른 오르막길까지 올라야 하기에 체력이 많이 필요한 상황. 지옥같은 근력 운동으로 단련해온 양치승과 직원들이 과연 얼마나 많은 양을, 빠른 시간 안에 나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양치승은 연탄 15장을 등에 지고, 양손에 2장씩 총 19장을 한번에 옮긴다는 연탄 봉사계의 끝판왕 션의 놀라운 활약상을 듣고 자극받아 ‘타도 션’을 외치는 등 못 말리는 승부욕을 불태웠다.
이런 가운데 션이 갑작스럽게 등판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당초 예정에 없었던 션의 깜짝 출연에 놀란 것은 제작진 역시 마찬가지로 알고 보니 션은 양치승측의 봉사 소식을 듣고 이들을 돕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던 것.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양치승은 션을 은근히 견제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션을 옆에 두고 연탄이 가득 실린 손수레를 숨가쁘게 밀고 올라가는 양치승의 모습이 포착되어 두 사람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과연 마라톤, 사이클, 헬스까지 운동 선수 못지 않은 ‘철인 봉사왕’ 션과 ‘근육 저승사자’ 양치승의 연탄 나르기 대결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이날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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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