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도 슈퍼팀이다.
원주 DB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을 95-78로 제압했다. 7연승을 달린 DB(21승 13패)는 2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오리온(11승 24패)은 2연패에 빠졌다.
허웅, 김종규, 윤효영, 김민구에 두경민까지 전역한 DB도 슈퍼팀이었다. 1쿼터를 23-17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DB는 3쿼터 30-21로 크게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이었다.
가드진의 역량에서 너무나 차이가 컸다. 허웅은 17점, 6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식스맨으로 나선 두경민은 24분 동안 21점, 4어시스트, 3스틸로 폭발력을 선보였다. 김종규는 9점, 8리바운드로 치나누 오누아쿠(18점, 10리바운드)와 함께 골밑을 지켰다. 윤호영은 블록슛 2개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설상가상 베테랑가드 이현민까지 경기 중 부상을 당했다. 주전가드 한호빈이 무득점, 3턴오버로 부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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