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은 여전히 설인아를 사랑하고 있었고, 나영희는 진호은에 대한 진실을 알고 분노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65, 66회에서는 홍유라(나영희 분)가 아들 구준겸(진호은 분)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김청아(설인아 분)에 분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구준휘(김재영 분)는 김청아를 잊지 못하고 다시 사랑을 고백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와 만난 강시월을 불러 세웠다. 김청아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밖으로 나갔고,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이야기 좀 하자고 말했다.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용건만 말하고 얼른 일어나라”라고 냉정하게 대했고, 구준휘는 강시월에 대해 질투를 드러내면서 화를 냈다.
구준휘는 김청아가 이틀 연속 강시월을 만나고 그에게 자신의 커피잔을 내준 것에 대해서 질투하며 “터무니 없고 말 안 되게 굴고 있는 거 너무 잘 아는데 이 와중에도 그런 것에 화가 난다. 더한 것은 잘 받아들여 놓고, 이런 사소한 것에 열받는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김청아는“아무리 힘든 일에도 끝이 있다고 하니까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 말 밖에는 버틸 데가 없다”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강시월과 만나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김청아는 화를 내는 구준휘에게 구준겸으로부터 강시월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강시월, 박끝순 자기가 잡아 먹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라고 털어놨고, 구준휘는 충격받았다.
구준휘는 강시월과 구준겸, 그리고 어머니인 홍유라와의 관계를 궁금해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홍유라가 구준겸 때문에 강시월을 후원하는 것인지 알고 싶다고 했고, 김청아는 강시월이 구준겸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유라 앞에서 실수를 하지 말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청아는 구준휘에게 “구준휘 씨는 언제나 좋은 기억이다. 그렇게 마음 속에 남을 거다”라고 말했고, 그런 김청아에게 구준휘는 “절대 날 떠날 일 없을테니까 꿈도 꾸지 말라고, 내가 먼저 떠난 것 무르면 안 될까?”라고 말하면 변함 없는 사랑을 고백했다. 구준휘는 눈물을 흘리는 김청아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김설아(조윤희 분)와 문태랑(윤박 분)은 방송국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김설아는 개편으로 오후 라디오 프로그램을 맡게되면서 기뻐했다. 김설아는 우선 도진우(오민석 분)에게 전화해 그가 방송 일에 간섭을 했는지 먼저 확인했고, 아닌 것을 알고는 기뻐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을 맡았다. 김설아가 맡은 프로그램에 문태랑이 패널 제안을 받아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고, 문태랑은 힘들어하면서 김설아와는 같은 방송을 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김설아는 약속대로 도진우를 만나고 있었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도진우에게 김설아를 계속 만나면 부회장 직에서 해임하겠다고 협박했지만, 그는 김설아를 위해서 요리를 해주겠다며 쿠킹 스튜디오를 예약했다. 그는 김설아에게 앞치마를 착용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말하면서 스킨십을 시도하기도 했다. 김설아는 놀라 당황했지만, 도진우는 능청스럽게 대처했다. 김설아는 요리를 하며 장난을 치는 도진우의 모습을 보면서 문태랑과 보낸 시간을 회상했다.
도진우는 김설아를 위해 파스타를 만들었지만, 요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먹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김설아는 음식을 버릴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어 곤란해 했고 그러면서 문태랑을 떠올렸다. 도진우는 아쉬워하면서도 문태랑을 떠올리는 요리를 다 먹겠다는 김설아에 “참지 말라. 참는 건 내가 할게. 내가 다 참을테니까 너는 하지 말라. 가능하게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설아는 화를 내면서 “당신은 하나도 안 변했다. 여전히 당신 방식대로만 하고 있다”라고 말해 도진우에게 상처를 줬다. 도진우는 그런 김설아를 보면 섭섭해했고, “나도 노력하고 있다. 내가 얼마나 애 쓰는지 안 보이냐. 다른 남자 좋아하는 널 보면서”라고 말했다. 도진우와 김설아 모두 아파했다.
구준겸이 구준휘에게 보낸 편지를 읽은 홍유라는 충격받았다. 구준겸이 김청아를 구하다가 죽은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만큼 충격이 컸고, 결국 아파하며 출근도 하지 못했다. 구준휘는 구준겸과 강시월의 관계에 대해서 계속 의문을 품었고, 아픈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준휘는 홍유라에게 “늘 집에서 엄마한테서 도망쳐서 미안하다. 이번에 그만 도망칠거다”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강시월이 말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 노력했고, 홍유라는 김청아가 그동안 자신을 속여왔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그에게 집으로 오라고 연락했다. 홍유라는 김청아를 보자마자 “왜 숨겼냐.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했냐”라고 말하면서 뺨을 때렸고, 구준휘가 받은 구준겸의 편지를 보여줬다. 홍유라는 구준겸이 정말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사실대로 말하라고 다그쳤고, 김청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김청아는 “내 아들과 같이 죽으려고 만난 거냐”라고 물었고, 김청아는 눈물을 흘리며 “잘못했다”라고 무릎 꿇으며 용서를 빌었다. 사실을 알게된 홍유라는 “나에게서 내 아들을 두 번 죽인거다”라며,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끝까지 네 죄를 물을 거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김청아는 모든 사실을 알게된 홍유라와 구준휘를 걱정했다. 구준휘는 홍유라와 강시월, 구준겸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후원과 관련된 성당에 연락해 만남을 청했다.
구준휘는 힘들어하는 김청아를 만났다. 김청아는 친구 백림(김진엽 분)이 아닌 구준휘가 등장하자 놀랐고, 구준휘는 “소주를 맥주잔으로 마셨는데 취하지 않는다. 너한테 가지 않으려고. 보면 봐서 못 보면 못 봐서 아프다”라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김청아는 울면서 홍유라와 있었던 일에 대해서 말했다. 홍유라가 구준겸의 편지를 가지고 있었고 모든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구준휘 역시 충격받았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