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주상욱의 차뷰티가 몰락했다.
채널A 금토드라마 ‘터치’(연출 민연홍, 극본 안호경)가 흥미진진한 전개와 배우들의 리얼 케미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터치’ 8회에서는 주상욱(차정혁 역)이 몇 년을 공들인 코스메틱 프로젝트가 변정수(오시은 역)와 송재희(민강호 역)의 계략으로 인해 수포로 돌아가면서 차뷰티가 몰락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직원들 앞에 선 차정혁(주상욱 분)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오시은(변정수 분)이 대표로 있는 ‘오시크릿’으로 이직할 것을 권유했다. 알고 보니 전날 오시은을 찾아가 차뷰티 식구들의 자리를 부탁한 것. 대표로서 끝까지 직원들을 챙기는 차정혁의 모습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수연(김보라 분)은 차정혁을 따로 찾아 차뷰티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전하며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또 "대표님이 어디를 가시든 그 옆에 있고 싶다"는 말로 차정혁을 감동시켰다.
그런가 하면 윈도우 엔터와의 재계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강도진(이태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연히 재계약을 생각하는 대표와 다른 회사로 옮기려는 강도진의 모습이 충돌한 것. 매니저 김채원(이수지 분)에게 한수연을 데뷔시켜줄 회사를 알아봐 달라고 부탁하는 등 앞으로 심상치 않은 일들이 예고되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한편, 한수연은 차정혁이 걱정돼 도시락을 사 들고 집으로 찾아갔으나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함을 느꼈다. 현관문을 두들기던 중 옆집으로 이사 온 백지윤(한다감 분)과 마주쳐 묘한 긴장감이 맴돌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들어가 쓰러진 정혁을 발견하고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과연 차정혁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와 상황에 몰입하게 만드는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등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력은 극강의 재미를 선사하며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kangsj@osen.co.kr
[사진] 채널A ‘터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