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대한의 아들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했다.
2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가 열린 가운데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 시작 20여 분을 남겨두고 레드카펫 인터뷰 스팟에 섰다. 일곱 멤버 모두 멋진 겨울 코트 차림으로 댄디한 멋을 살렸고 개성 넘치는 애티튜드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첫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퍼포머로 이름을 올려 국내외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빌리 레이 사이러스(Billy Ray Cyrus), 디플로(Diplo), 릴 나스 엑스(Lil Nas X), 메이슨 램지(Mason Ramsey) 등과 함께 ‘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로 뭉친다.
사회자는 소감을 물었고 리더 RM은 “무척 신난다. 떨리긴 하지만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SNS에 올렸던 아리아나 그란데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RM은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고다. 우리가 연습하는 모습을 그가 봤고 우리도 그를 봤다. 정말 놀랍더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사회자는 전 세계 수많은 아미 팬들의 의미를 물었다. 정국은 “우리의 모든 것”이라고 답해 멤버들의 공감을 샀다. 이를 본 국내외 아미 팬들은 다시 한번 방탄소년단의 팬사랑에 감격했다.
또 다른 인터뷰도 이어졌다. 제이홉은 3월 발표하는 새 앨범에 관해 “무대를 보면 아시겠지만 방탄소년단이 또 최고를 들고 나왔구나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RM도 “디테일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뭘 기대하든 더 좋고 강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늘 한국어로 가사를 썼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물론 영어 가사도 들어 있다”고 자랑했다. 이 말에 MC는 “RM이 멋진 답변을 주는데 멤버들이 불만을 가진 적은 없는가”라고 물었고 멤버들 모두 “네버”라고 외쳐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그래미 어워즈’에는 션 멘데스, 메기 로저스, 조나스 브라더스, 존 레전드, 오지 오스본-켈리 오스본, 하이디 클룸, 아리아나 그란데, H.E.R, 어셔, 보니레잇, 스모키 로빈슨, 빌리 아이리쉬, 리조, DJ 칼리드 등 초호화 팝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국내에서는 배철수, 임진모, 안현모의 진행으로 엠넷 생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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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중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