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인 것 같은 느낌이지만, 마지막이 아닙니다.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박주호 씨가 말한 것처럼 다시 돌아올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CP가 1년 5개월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과 힐링, 감동을 선사한 ‘건나파블리’(박주호+나은+건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주호와 나은, 건후는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스위스에 가기 전 함께했던 1년 5개월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주호, 나은, 건후가 스위스로 떠난 이유는 셋째 출산을 위해서다. 앞서 박주호는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아내의 셋째 임신 소식을 밝히며 “내년에는 세 아이의 아빠로 찾아뵙겠다”고 말하며 축하를 받은 바 있다.
‘나블리’ 나은이부터, 통통한 무발목을 자랑하는 ‘에너자이저’ 건후, 두 아이를 살뜰히 보살피는 박주호가 그린 1년 5개월의 시간이 이날 방송에서 그려지며 추억과 감동, 웃음,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건나블리’는 “안녕”이 아닌 “또 봐요”라는 인사를 남기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게 했다.
방송 후 ‘슈퍼맨이 돌아왔다’ 강봉규 CP는 OSEN에 “마치 어제 방송이 건나블리의 막방처럼 느껴지지만, 마지막이 아니다.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다음에 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강봉규 CP는 ‘건나파블리’와 함께 보낸 1년 5개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첫 만남을 꼽았다. 강 CP는 “에피소드가 참 많았다. 울산에서의 첫 만남이 기억에 남는데, 그때 박주호 가족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건후는 당시 걸음마를 할까말까하는 시기였다. 안나가 직접 만든 파스타 등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건후가 보행기를 타고 우리 사이를 비집고 다니면서 신기하게 쳐다보던 기억이 난다. 그 건후가 커서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의사 표현을 하는 걸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이야기했다.
강봉규 CP는 ‘건나파블리’의 ‘하차’가 아닌 ‘잠정 하차’라고 강조했다. 강 CP는 “박주호가 돌아오겠다고 했으니 돌아올거라고 알고 있다.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아내의 건강이 회복되고 아이들이 한국으로 돌아오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방송에서 밝혔듯이 ‘잠시만 안녕’이다. 앞으로 쌓을 추억이 많으니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강봉규 CP는 셋째 탄생으로 이제는 형이 된 건후를 두고 “형이 된 건후의 모습을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건나파블리’가 1년 5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는 모습이 그려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26일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9.2%(1부), 11.3%(2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유일한 두 자릿수 시청률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