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2’ 이성경과 안효섭이 충격을 안겼던 ‘풍전등화 엔딩’ 이후 경각을 다투는, 절체절명 ‘필사의 응급처치’ 현장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 이성경과 안효섭은 ‘낭만닥터 김사부 2’에서 각각 노력형 공부천재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 역과 매사에 시니컬하고 무표정한 ‘생계형 써전’ 외과 펠로우 서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6회분에서는 차은재(이성경)가 불의의 사건에 휘말려 목에 상처를 입고 쓰러진 가운데, 차은재에게 뛰쳐 달려간 서우진(안효섭)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차은재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에 온 외국엄마가 남편에게 폭행당한 것을 목격한 후 남편에게 항의했지만 남편에게 도리어 협박당했고, 급기야 외국엄마가 남편에게 커터칼 휘두르는 것을 말리던 중 상처를 입게 됐던 상황. 차은재 목 부분에서 새빨간 피가 흘러내림과 동시에, 의식을 잃어가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무엇보다 상처 입은 이성경을 응급실로 이동시키는 안효섭의 다급한 모습이 그대로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피를 흘리는 차은재를 베드에 눕혀 서우진이 응급실 하이브리드룸으로 데려가는 장면. 여전히 멍한 눈빛을 한 채 충격에 휩싸여있는 차은재를 향해 서우진은 필사적으로 응급 처치를 행한다. 놀란 돌담병원 응급실 의료진이 달려와 차은재를 둘러싼 가운데 ‘절체절명’ 위기에 봉착한 차은재는 어떻게 될지, 서우진은 위급 상태 차은재를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성경과 안효섭의 ‘절체절명 응급처치’ 장면은 지난 12월 경기도 용인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과의 연기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장면이었던 만큼, 리허설에서부터 두 사람은 사소한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체크하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제작진들까지 초긴장한 상태에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두 사람은 촬영에 돌입하자마자 긴박한 분위기의 텐션을 고스란히 살려내, 지켜보던 이들까지도 숨죽이게 만들었다. 특히 두 사람은 극한 위기에 처한 차은재와 차은재를 격려하며 응급 처치하는 서우진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혼신의 열연으로 표현, 현장의 격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에 처한 이성경과 이성경을 구하려는 안효섭의 열연이 빛을 발한 장면”이라며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에 맞닥뜨린 두 사람이 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27일(오늘)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