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가리는 아이돌 스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여자 씨름 단체전이 펼쳐졌다. 8강에서 6강으로 축소된 가운데 부전승을 거머쥔 팀은 이달의 소녀를 꺾은 체리블렛이었다. 예선 1조에서는 ITZY가 예지와 류진의 활약을 앞세워 에이프릴을 2-0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ITZY와 모모랜드가 대결을 펼쳤고, 혜빈과 아인의 활약에 모모랜드가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펼쳐진 모모랜드와 체리블렛의 대결에서는 레미와 채린을 앞세운 체리블렛이 승리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승마 결승전에는 더보이즈 주학년과 JBJ95 켄타의 대결이 펼쳐졌다. 4강에서 100점 만점을 받으며 결승에 진출한 주학년과 우주소녀 다영을 꺾고 결승에 오른 켄타의 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흥미진진한 대결 속에서 주학년과 켄타는 감점 없이 침착하고 빠르게 경기를 이어갔다. 결승선은 거의 비슷하게 통과했으나 감점이 없는 주학년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메달은 켄타, 동메달은 다영의 몫이었다.
남자 승부차기 결승에서는 솔로연합(김재환, 하성운, 정세운)과 SF9의 경기가 펼쳐졌다. ‘에이스’ 로운을 앞세운 SF9과 ‘선방의 신’ 정세운을 앞세운 솔로연합의 ‘창과 방패’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선방과 실축이 오가며 팽팽한 접전과 긴장감이 필드에 깔렸다. 3-3 동점에서 서든데스로 경기가 이어졌고, 영빈의 선방과 로운의 강력한 킥에 힘입어 SF9이 승부차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양궁 결승 구구단이 우주소녀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구단은 하나가 3연속 9점을 쏘고, 두 번째 주자 나영이 3연속 8점을 쐈다. 우주소녀 여름, 보나가 주춤한 사이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에이스’ 세정이 마지막에 출격해 9점, 9점, 10점, 9점을 쏘며 승부의 쐐기를 굳혔다. 구구단은 공약대로 굴러서 금메달을 받으러 가는 팬서비스를 보였다.
몬스타엑스와 NCT DREAM은 남자 양궁 결승에서 맞붙었다. 1점차 접전이 펼쳐지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마지막 주자까지 79-79 동점 상황이 펼쳐졌고, 마지막 화살에 승부가 갈렸다. 몬스타엑스 아이엠이 8점에 그친 가운데 NCT DREAM 제노가 10점을 쏜 것. NCT DREAM이 2점차로 몬스타엑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투구 종목에는 모두 7명의 아이돌 스타가 출전했고, ‘걸그룹 시구 레전드’로 꼽힌 에이핑크 윤보미가 ITZY 예지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투구’ 종목 초대 우승자 체리블렛 지원이 아쉬운 성적으로 조기 탈락했고, 윤보미와 예지는 30점 만점을 받으며 재대결로 결승에서 맞붙었다. 예지가 재대결에서 29점을 받았지만, 윤보미가 30점 만점을 받으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달의 소녀 츄는 첫 출전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00m 계주가 ‘아육대’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여자 400m 릴레이에는 우주소녀, 네이처, 체리블렛, 모모랜드가 출전했다. 우주소녀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부진했고, 체리블렛이 메이의 스피드를 앞세워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주소녀는 3위에 그쳤고, 2위는 네이처가 차지했다.
400m 남자 계주에는 에이티즈, 베리베리, 골든차일드, 동키즈가 나섰다. 최근까지 골든차일드가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기에 기대를 모았다. 시작부터 격차를 좁혀가며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한 골든차일드는 베리베리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골든차일드는 400m 계주 3연패 업적을 달성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