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중, 피로 누적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았다. 다행히 진료를 받은 뒤 촬영장에 복귀해 프로 정신을 드러내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해 8월 첫 촬영을 시작해 5개월 이상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스위스, 몽골 등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해 국내에서는 제주도까지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고, 배우와 스태프는 설 연휴도 반납한 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이처럼 '사랑의 불시착' 제작진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지만,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결방되기도 했다. 당시 tvN 측은 "새해 한 주 간 휴식기를 갖고, 더욱 높은 완성도로 다시 시청자 분들을 찾을 계획"이라며 "추운 겨울 배우와 스태프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촬영할 수 있는 제작현장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시청자 여러분의 성원만큼 더 열심히 제작에 임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주연 배우 손예진이 설 연휴인 27일 드라마 촬영 도중,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한 매체에서는 경기 파주의 한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던 손예진이 과로 때문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했으나, 소속사에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이날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설 연휴 대체 휴일이라서 일반병원이 쉬는 날이라 응급실에 들려 진찰을 받았고, 진료 후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5개월이나 지속된 드라마 촬영으로 피로가 누적됐고, 이에 따른 과로로 몸 상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소속사 관계자는 "손예진이 쓰러지거나 구급차로 이송된 게 아니라, 피로누적으로 컨디션 저하 때문에 잠시 응급실에 들렀다"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았다.
손예진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프다고 하니까 마음 아파요", "심한 상태는 아니라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급하게 촬영하지 않아도 되니까 배우 건강과 스태프 건강 생각하시면서 천천히 촬영해주세요", "모두 아프지 않고 무사히 촬영 끝나길 바랍니다", "세라 언니 아프지마요", "손 배우 힘내세요! 드라마 잘 보고 있습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손예진과 현빈이 주연은 맡은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지난 19일 방송된 10회가 최고 시청률 14.6%(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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