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마운 존재" '동상2' 박시은♥진태현, 특별해서 더 소중한 '입양' Story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28 00: 12

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진태현과 박시은이 딸 세연을 입양한 스토리를 모두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 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강남과 이상화는 사촌조카를 마중하러 공항으로 향했다.  11살 적은 나이차처럼 친근한 사이라고. 이상화는 "조카가 11살때 한 동네에서 자라 친동생같은 귀여운 조카"라 했고, 강남은 "연애시절 데이트도 함께 했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늘 하늘이 왔으니 거기가자"며 사촌조카가 좋아하는 인천 월미도로 떠났다.  강남은 고소 공포증있는 이상화를 대신해 사촌조카와 무서운 놀이기구 타기에 푹 빠졌고, 자신만만했던 모습과 달리 영혼이 가출한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월미도 코스는 계속됐다. 바로 공포체험 귀신의 집이었다. 강남은 "우리 둘다 정말 무서워하는 곳"이라며 쫄보부부라고 했다. 걱정 가득한 모습이었지만 사촌조카 부탁에 결국 용기를 냈고, 사촌조카를 선두로 함께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이상화는 "나 못가겠다, 눈물난다"고 강남을 꼭 잡았으나 강남은 "잡지마라"며 맨 뒤에서 끌려가다시피 잡혀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강남은 입구에서 표받는 귀신분장한 직원에게 "같이 가주시면 안 되냐"고 부탁, 사촌 조카는 "나만 믿어라"며 앞장섰다. 잔뜩 겁먹은 이상화, 급기야 눈을 감고 걷는 탓에 비좁은 통로에서 부대끼며 걸었고, 급기야 오열, 레전드 흑역사 짤을 남겨 폭소하게 했다.
이윤지와 정한울 부부가 그려졌다. 이윤지는 사촌관계인 박현빈 식구까지 한 자리에 모인 설날자리에서 가족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았다. 특히 식구들은 "트로트 황태자"라며 박현빈의 등장을 반가워했다. 
17명 대가족 설잔치가 시작됐고, 4대가 세배까지 총출동했다. 한 해를 응원하며 덕담도 주고 받았다. 
이어 서로 함께 음식을 나눠먹으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그려졌다. 이때, 한 주민은 "입양기사 보고 많이 생각해, 덕분에 누구 도울지 생각했다"면서 "보기엔 카리스마 있는데 아니더라"고 했다. 진태현은 "제가 생긴거와 다르긴 하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도착한 두 사람, 가볍게 티타임을 갖던 도중 누군가 집으로 들어왔다. 바로 입양한 딸 세연이었다. 올해 스물 세살이 된 세연이 해맑은 미소를 짓고 집으로 들어오자 두 사람은 반갑게 맞이했다. 
세 사람의 인연은 5년 보육원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시작됐다고 했다. 당시 세연은 고1로 맏언니였다고. 
신혼여행 후4년 동안 이모와 삼촌처럼 차곡차곡 진심을 쌓았다고 했다. 
입양을 고민하기까지 4년이 지나고 난 후 조카에서 딸이 된 세연을 살뜰하게 챙겼다. 두 사람은 "세연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사회로 나갈 중요한 시점에 섰을 때, 어떻게 힘을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가족을 될 수 있는 방법이 엄마아빠가 되는 방법 뿐이라, 세연에게 물어봤고, 입양 결정에 세연이도 처음에 놀랐었다"며 입을 열었다. 
특히나 흔하지 않은 성인 입양이라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고. 두 사람은 "당시 세연이가 오히려 다른 아이의 기회를 뺏는 거면 어떡하냐고 말해, 그런 생각이 우리보다 더 어른 스러웠다"며 덧붙였다.  
그렇게 가족이 된 세 사람, 엄마아빠의 품으로 입양하기 까지, 셋에서 하나가 된 벅찼던 순간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딸에 대해 "겉은 씩씩하지만 어른 처럼 보여도 가녀렸던 소녀,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일"이라면서 "평생 안 길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마음만큼 주변의 성인 입양에 대한 시선이 달랐다고. 쉽게 선택할 수 없는 입양에 대해
진태현 "아내가 10대,20대, 30대, 40대된 지금도 엄마가 필요하다고 하더라"면서 영원히 세연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고 했다. 
두 사람은 "열아홉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그래도 버거울 땐 엄마품으로 들어갔다, 홀로 지내온 세연에게 잠시 쉴 수 있는 부모님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면서 쉼터가 되어주고 싶었던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딸 세연에게 "엄마가 늘 얘기했지만 우리가 큰 일을 했다기 보다 거저 이렇게 큰 딸을 만난 것, 넌 늘 고마운 존재다"며 딸 세연을 향한 사랑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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