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훈과 SF9의 로운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7일에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강훈과 로운이 깜짝 놀랄 승부욕을 보여주며 명예의 전당에 올라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강훈은 '동백꽃 필 무렵' 오디션을 언급했다. 김강훈은 "오디션 봤을 때 엄청 떨렸다. 나는 솔직히 연습 때보다 잘 못 한 것 같았는데 감독님이 30분만에 전화를 주셨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자신의 특기로 사람을 사물에 빗댄 별명을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로운은 송은이를 보며 "팽이버섯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숙에겐 병아리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형돈에겐 "발효되고 있는 반죽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불이 난 횡성의 한 축사에서 새끼 소를 살리기 위해 어미소가 보여준 행동에 관한 문제였다. 이에 로운은 "울타리가 있어서 넘어가지 못할테니 자신을 밟고 넘어가라고 숙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김강훈은 "울타리를 부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정답이 아니었다.
김강훈과 정형돈은 서로 정답 순서를 다퉈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형돈은 "소가 도움을 청하기 위해 끊임없이 울었을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역시 답이 아니었다.
김용만은 "줄을 끊고 주인을 찾아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용만의 답이 정답이었다. 어미 소가 100미터 떨어진 주인집으로 달려가 화재소식을 알린 후 죽었다는 것.
정형돈은 김강훈에게 "승부욕이 엄청나다"라고 칭찬했다. 김강훈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네 문제를 다 맞혀야 한다고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출제된 문제는 하루 단 10분만 해도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는 이것이 뭔지 맞히는 퀴즈였다. MC들과 게스트들까지 여러가지 정답을 말했지만 퀴즈를 맞히지 못했다. 이에 로운은 힌트를 얻기 위해 펭수 성대모사에 이어 옥탑방 댄스까지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힌트는 '쓰담쓰담'이었다. MC들은 게스트들에 대항해 회의를 하면서 견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운은 "반려동물을 쓰다듬는다"라고 말했다. 로운이 말한 것이 정답이었다.
이날 김강훈과 로운은 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정답을 연달아 성공했고 마지막 문제까지 맞히면서 최종적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