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야구장 결혼식"..'밥먹다' 양준혁, 새 사랑으로 극복할 性스캔들 아픔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1.28 13: 44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성 스캔들에 대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김범룡, 김승진, 김완선, 양준혁이 게스트로 출연, 진솔하게 인생사를 고백했다.
앞서 양준혁은 지난해 9월 전 여자친구 A 씨의 '미투' 폭로로 성 스캔들에 휩싸였다. 당시 양준혁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남자라는 이유로 공격 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A 씨를 고소했다. 

이날 양준혁은 해당 스캔들에 대해 "나는 내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그때 정면으로 교제 사실을 오픈했다"고 운을 뗐다.
양준혁은 "나는 술 마시고 실수 안 한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교제한 건 사실이다. 처음엔 좋은 뜻으로 만나고 지켜보다가 점점 멀어졌다. 근데 (A 씨가) 극단적으로 SNS에 올렸다"라고 말했다.
양준혁과 A 씨의 법정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양준혁은 "(A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지금도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양준혁은 현재 열애 중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김수미의 예리한 질문 덕분이었다. 양준혁은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데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 방송 전 작가님에게도 이야기 안 했다. 선생님 눈을 보니까 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양준혁에게 "정자는 살아 있냐. 아이는 낳을 수 있냐"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양준혁은 "아직 그 정도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미는 양준혁의 빠른 결혼을 적극 응원했다. 양준혁은 "올해는 어떻게든 노력해서 결혼을 하겠다. 일단 장소는 생각해뒀다"라고 밝히며, 야구장 결혼식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양준혁은 야구를 하게 된 계기부터 은퇴하게 된 배경까지 밝히면서, 찬란했던 야구 선수 시절을 회상했다. 양준혁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은 안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새 여자친구와 사랑을 키워가며 스캔들로 인한 상처를 씻고 있는 양준혁이다. 다짐한 대로 올해 안에 그의 야구장 결혼식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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