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ALL FOR YOU’로 더 단단해졌다 "4인조→책임감 갖고 준비"(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1.28 15: 38

그룹 젝스키스가 4인조로 돌아왔다. 더욱 똘똘 뭉친 멤버들은 2년 4개월만의 컴백인 만큼 좋은 노래를 담았다고 자신했다.
젝스키스는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ALL FOR YOU’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젝스키스의 컴백은 지난 2017년 정규 앨범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장수원은 “이번 앨범은 굉장히 오래 준비했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흐른지 몰랐다. 재결합 후 처음 발매한 ‘세단어’처럼 많은 분들이 어떻게 들어주실까 궁금증이 크다. 그때 그 감성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무엇보다 젝스키스는 이번에 4인조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은지원은 “4인체제는 팬들에게 가장 미안하다”라며 “그래도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이 개개인으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그 곡에 맞는 보컬로 채워뒀기에, 그 누구 하나에 치우치지 않았다. 부담감과 책임감을 갖고 준비해온 앨범이다”라고 자부했다.
이어 은지원은 “이번 앨범에는 내가 딱히 한 것이 없다. 그만큼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녹음했다. 그만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 노력한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힘입어 'ALL FOR YOU'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꿈 (DREAM)', '의미 없어 (MEANINGLESS)', '제자리 (ROUND & ROUND)', '하늘을 걸어 (WALKING IN THE SKY)'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김재덕은 “젝스키스가 미니앨범을 낸 적이 없다. 첫 미니 앨범이다. 많은 분들에게 노래가 들려졌으면 좋겠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재진은 “많은 고민을 한 앨범이다. 그 어떤 앨범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갔다. 오늘 드디어 뚜껑을 연다”고 피력했다.
타이틀곡 'ALL FOR YOU'는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메시지를 담아 리스너들의 마음과 귀를 녹일 전망이다. 1990년대 R&B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 음악으로,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 노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지원은 “처음 들었을 때 팝인 줄 알았다. 그런데 우리가 부르니까 우리의 색깔이 나더라. 그러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뉴트로가 이렇게 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은지원은 젝스키스만의 색깔을 강조했다. 은지원은 “우리에겐 옛 스러운 느낌을 버리는 것이 늘 숙제다”라며 “그러다 계속 바꾸고 따라가다보면 우리나라에 남는 장르가 있을까 싶었다. 어떤 트렌디한 음악을 가져다줘도 젝스키스가 부르면 젝스키스 느낌이 난다. 그 것이 잘 묻어난 곡이 이번 수록곡 ‘꿈’이다. 그 것이 우리 색깔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색깔을 굳이 버리고 쫓아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지원은 “제가 리더라, 멤버들의 특성을 잘 알아 디렉팅을 했는데 이번에는 제가 할 게 없더라. 그만큼 멤버들이 녹음을 잘해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장수원도 성장했고, 김재덕도 컨디션이 좋아졌다. 이재진은 몰라보게 보컬이 향상됐다. 보컬로 다시 태어나는 이재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심을 북돋았다. 이재진 역시 “보컬레슨을 쭉 받았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였다. 녹음을 한 후 들어보니 나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젝스키스는 끈끈한 의리도 내세웠다. 은지원은 “사람이 적어진 만큼 더욱 똘똘 뭉쳤다.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할 방향, 깊이 있는 말들을 많이 했다. 예전에는 왁자지껄 장난만 쳤다면 지금은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장수원은 “6명일 때나 4명일 때나 돈독하다. 멤버수를 떠나 지금도 끈끈하다. 티격태격 할 때도 있지만 그런 것들 속에서 우리의 끈끈함이 나온다. 서로를 챙겨주는 케미가 있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젝스키스는 앨범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마주할 계획이다. 우선 젝스키스는 오늘 오후 11시부터 VLIVE에서 컴백 라이브 '젝다방 포 유'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한다. 이어 젝스키스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젝포유’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은지원은 “언제까지 활동을 하겠다고 약속을 못드리겠다. 하지만 열심히 할 것이다”라며 “멤버들 덕분에 이렇게 팀을 유지하고 있다. 멤버들이 좋으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함께 해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수원은 “팬들 덕분에 이렇게 팀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팬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열정이 타기 전에 연골이 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젝스키스는 3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에 걸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 ‘SECHSKIES 2020 CONCERT [ACCESS]’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은지원은 “저만 딴짓 안하고 열심히 한다면 멋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멤버들의 성장을 봤다. 4명이지만 정말 많은 노력을 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처럼 이번 앨범에 심혈을 기울인 젝스키스. 이에 대중이 자신들의 음악을 더 많이 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재덕은 "팬들, 옐키에게 좋은 노래인 것을 인정받고 싶다. 대중들이 많이 들을 수 있도록 거리, 카페에도 'ALL FOR YOU'가 많이 흘러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대중성'을 강조하며 "저희는 대중성을 포기할 수 없는 그룹이다. '어떻게 만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우리를 더욱 성장하게 한다”라며 "똘똘 뭉친 젝스키스를 대중에게 알리고 싶다. 'ALL FOR YOU'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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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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