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박선영 아나운서가 퇴사한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박선영 아나운서는 송우진과 함께 '팝콘오빠, 영화 노래 씹기'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 박선영 아나운서는 "시간이 너무 잘 간다. 1월의 마지막 주가 됐다"며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번 주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선영 아나운서는 "저의 퇴사가 결정됐다. 그래서 오는 일요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작별 인사를 최대한 미루려고 했다.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 속상하고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퇴사설이 제기된 지 약 한 달 만에 직접 퇴사 소식을 알린 것.
박선영 아나운서의 SBS 퇴사설은 지난해 12월 불거졌다. 당시 SBS 측은 OSEN에 "박선영 아나운서가 당사에 퇴사 의사를 밝힌 게 맞다. 23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정된 바는 없다"라고 밝혔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007년 SBS 15기 공채로 입사했다. 그는 입사 1년 만인 2008년부터 약 6년간 '뉴스8' 앵커로 활약하며, S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
2015년 해외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박선영 아나운서는 라디오, 예능, 교양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 특히 '씨네타운'과 '본격 연예 한밤'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선영 아나운서가 현재 다수 프로그램을 진행을 맡고 있는 만큼, 내달 가시화될 그의 공백이 클 전망이다. '씨네타운'의 후임은 자예원 아나운서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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