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최파타'에서 대세다운 입담을 펼쳤다.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그룹 SF9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SF9이 등장하자마자 우월한 비주얼과 피지컬을 극찬했다. 그 중에서도 최장신은 멤버 로운으로, 그의 키는 190.5cm다.
로운은 눈에 띄게 큰 키 때문에 데뷔 초에는 키를 줄여 말했다고. 로운은 "솔직하지 못했을 때는 189cm라고 했다가 멤버들이 장난으로 192cm라고 했다. 이게 팬분들 사이에서 확실시돼서 189cm가 아니라 190.5cm라고 해명하고 다녔다"라고 밝혔다.
로운의 큰 키는 유전 덕분이었다. 로운은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크시다. 아버지가 177cm이시고, 어머니가 174cm이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로운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배우 김혜윤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무려 30cm. 이에 로운은 "상대 배역을 맡은 친구는 하이힐을 신어야 했고, 저는 단화를 신어야 했다. 움직임이 필요할 때 제가 (몸을) 낮췄다"라고 설명했다.
그룹 내 최단신을 맡고 있는 이는 찬희였다. 찬희는 "지난해에는 175cm였다. 좀 더 커서 177cm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화면에서 봤을 때 크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보고 작다고 하시는 경우도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컴백한 SF9은 데뷔 3년 3개월 만에 '굿 가이(Good Guy)'로 첫 1위를 차지했다. 로운은 "데뷔한 지 5년 차가 됐다. 기간으로 치면 3년 3개월만에 1위를 했다. 쉬운 성공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앨범 9장을 냈다. 그만큼 노력했고 팬분들, 대중이 알아봐주신 것 같다. 그래서 더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성은 1위 자축 파티를 가졌냐는 DJ 최화정의 질문에 "하려고 했는데 스케줄 때문에 성대하게 못했다. 시간이 될 때 저희끼리 맛있는 거라도 먹으려고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DJ 최화정은 어떤 음식을 먹고 싶냐고 물었고, 휘영은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다 잘먹는데 저는 고기가 맛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로운은 "사실 고기도 좋지만, 멤버들끼리 성인이니까 맥주 한잔하는 게 좋지 않나 생각 중이다. 특별한 날이니까 소주, 맥주 대신 와인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유태양은 '굿 가이'에 대한 안무 포인트를 직접 꼽기도 했다. 유태양은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동작보다는 느낌 위주로 춤을 만들어봤다. 그런 포인트를 팬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 인트로 무대도 2주 차부터 했는데, 찬희와 영빈이 형과 댄스 브레이크를 만들어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SF9은 그룹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멤버들의 개별 활동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로운은 '여우각시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통해 연기돌로 인정받았다.
재윤은 로운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계속 모니터링했다고 밝히며,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다. 어떻게 하고 있나, 잘하고 있나 체크한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면서 'SKY캐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찬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로운은 "회초리 같은 걸 들기도 한다. 사랑의 매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로운은 "찬희한테 많이 물어봤다. '여우각시별'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는 고민이 많던 시기였는데 찬희한테 연기도 그렇고 제 얘기도 많이 하고 그랬다. 좋은 동생이지만 좋은 선배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찬희의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에 대해서는 "모든 캐릭터와 행동과 말은 김석우(로운 본명)에서 나오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생각하라고 해줬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SF9은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인성은 "승부차기 결승에 올라가서 우승을 했다. 팬분들이 신기하다고 하더라. 맞는 일인가 싶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DJ 최화정은 '아육대'에서도 성과를 얻은 SF9에 "되려고 하니까 다 된다"라고 평했다. 이에 로운은 "올해 시작이 좋다. 첫 정규 앨범에 성적도 좋고 1등도 하고 금메달도 땄다. 기운이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