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고 죄송해”..박선영 아나, SBS 퇴사 직접 발표..‘씨네타운’ 장예원 후임 결정[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0.01.28 16: 22

SBS 박선영 아나운서가 직접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번 주 라디오 진행을 마지막으로 SBS 떠난다.
박선영은 28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 오는 2일 방송을 끝으로 퇴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퇴사 의사를 전했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이다. 
지난해 12월 24일 박선영의 퇴사설이 불거졌고 당시 SBS 측은 박선영이 23일 사직서를 냈다고 확인시켜줬고 퇴사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후 12월 25일 박선영은 라디오를 통해 퇴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할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들 곁에 머물고 싶다”며 결혼 때문에 퇴사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박선영은 “‘저 결혼해요’ 하는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으로 퇴사 의사를 밝힌 게 아니다. 그런 일 없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선영은 2007년 입사해 입사 1년 만인 2008년부터 SBS 메인뉴스 ‘뉴스8’ 앵커로 활약했다. 그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던 박선영은 깔끔한 진행와 아름다운 외모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6년 동안 ‘뉴스8’을 이끌며 SBS 간판 아나운서가 됐다.
2015년 해외연수를 다녀온 후에도 활발한 활동, SBS의 얼굴과도 같았던 박선영이 퇴사를 결정해 아쉬움이 이어졌다.
장예원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나서 행사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그리고 그로부터 한 달여 뒤 박선영은 ‘씨네타운’에서 직접 퇴사한다고 밝혔다. 박선영 “시간이 너무 잘 간다. 1월의 마지막 주가 됐다.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이번 주는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는 한 주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의 퇴사가 결정됐다. 그래서 오는 일요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게 됐다. 작별 인사를 최대한 미루려고 했다. 제 입으로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 속상하고 죄송하다”고 털어놓았다. 
박선영이 오는 2월 2일까지 ‘씨네타운’을 진행하고 3일부터는 장예원 아나운서가 새로운 DJ로 나선다.
‘씨네타운’ 측은 28일 OSEN에 “박선영 아나운서가 2월 2일 방송을 끝으로 ‘씨네타운’에서 하차한다. 후임은 장예원 아나운서로, 오는 2월 3일부터 진행을 맡는다”고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씨네타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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