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먹방으로 생애 첫 다큐를 채웠다.
28일에 방송된 Olive '호동과 바다'에서는 강호동이 강원도에서 여행을 떠나 방어와 명태를 즐겼다.
이날 강호동이 강원도 여행을 하던 중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겨울 바다의 터줏대감 명태 요리를 유명한 명태 맛집으로 갔다. 강호동은 가게 내에 깔린 카메라 레일을 보며 "카메라에 너무 힘을 주는 것 같다. 어떻게 레일까지 까는 거냐. 다큐는 역시 영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다큐멘터리가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라며 "다큐가 뭘까"라고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호동은 "다큐멘터리는 영상이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감독님들도 영화를 했던 분들이라 너무 낯설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스탭들을 보며 "영화를 하던 분들이라 리액션도 안 해주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명태에 대해 강호동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생선이 바로 명태라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 강호동은 코다리 무침을 보고 "코다리는 어떤 생선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명태 전문점을 운영중인 황경남 사장님은 "코다리는 덜 말린 상태의 명태다"라고 설명했다.
코다리 조림을 맛 본 강호동은 "코다리는 그 자체가 요리인 것 같다. 보이는대로 담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거리 깍두기를 먹어본 후 "무가 맛있을 계절이라 역시 맛있다"라고 말했다. 사장님은 "서거리 깍두기다. 명태의 아가미와 함께 버무린 김치다"라고 설명했다.
서거리를 맛 본 강호동은 "서거리 깍두기는 다양한 식감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다. 나는 지금이 좋다. 씹는 맛도 있고 맛있다"라고 말했다.
명태 맑은탕을 먹은 강호동은 "점점 맛이 올라오고 있다"라며 잘 익은 살코기와 국물을 한 숟갈 떠 먹었다. 강호동은 "맛의 비법이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명태의 애(간)를 따로 끓여둔다. 먹을 때 구수한 맛이 난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명태 애의 맛을 즐기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호동은 좀 더 다양한 맛을 위해 맑은 탕에 매운 양념을 추가했다. 강호동은 "마지막에 고소한 맛이 뇌를 딱 때린다. 나는 항상 맑은 탕을 먹을 때 반반씩 먹는다. 맑은 탕을 먹다가 소스를 달라고 해서 맵게 먹는다. 그렇게 두 가지 맛을 함께 맛 본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사장님이 만든 반찬을 또 한 번 비벼 먹으며 "이렇게 먹으니 너무 맛있다. 두 그릇 먹고 싶지 않은데 한 숟갈이 너무 아쉽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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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live '호동과 바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