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에 서현진이 심화반인 이카로스 담당교사 자리를 내놓으며 정교사에서 해방 됐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블랙독'(극본 박주연, 연출 황준혁)에서는 교무부장이 된 한재희(우미화 분)가 심화반 이카로스를 확대 하겠다고 했다.
이에 이카로스의 인원이 50명으로 확대 된 가운데, 학생들의 반발이 심해졌다. 박성순(라미란 분)은 퇴근길에 아이들이 이카로스 모집 포스터를 찢어 놓은 것을 봤다. 확인 한 성순이 포스터를 새로 붙여놨지만 학생들의 포스터 훼손은 계속 됐다.
이카로스 아이들은 "저희들이 듣고 싶은 수업을 선택해서 듣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제출한 가운데, 교장이 된 이승택(이윤희 분)이 "그렇게 합시다"라고 결정을 내렸다. 교사들은 탐탁치 않아 했지만 아무 말 하지 못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이카로스 학생들이 처음으로 방과후 수업을 선택했고, 동시에 이카로스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의 불만이 더 커졌다. 그리고 불만과 서운함을 다른방향으로 번졌다.
한편, 이카로스 교실이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우유 테러를 맞고 있었다. 학교를 점검하던 경비선생님이 이를 확인하고 아이들을 잡아냈다. 잡힌 아이들은 "너희 이거 범죄야"라는 송영태(박지환 분)의 말에 "우리 안챙겨주잖아요"라면서 화를 냈다. 이에 김이분(조선주 분)가 "왜 감정 이입이 되지"라면서 마음아파했다.
고하늘(서현진 분)은 송영태(박지환 분)를 찾아 이카로스를 맡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는 다른 선생님이 맡으시는 건 어떨까요. 이카로스. 방과 후 수업도 안 열려구요."라는 말에 이분이 "올해는 방과후 수업을 아예 안 할거야?"라고 물었고, "올해는 이카루스에 못 들어가는 친구들을 가르쳐 보고 싶습니다. 제가 빚이 좀 있어서요"라고 했다. "아니 상위권 애들 가르치는 게 훨씬 편할텐데 왜 돌대가리들을"이라는 영태의 말에 이분이 하늘을 쫓아 가기 시작했다.
"뭐야 알지? 우리 학교 국어 정교사 TO 아직 남아 있는거. 우리부 국어 기간제 샘이 그 자리 해보고 싶다는 거 있지? 무슨 말인지 알지?"라며 이분이 그를 걱정했다. 이에 하늘이 "그분이 해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왜냐하면 제가 이제 이게 그렇게까지 중요하지 않아서요. 제가 2년차라 여유가 좀 생겼나봐요"라면서 웃었다. '정말이다. 이제 이런건 날 흔들 정도의 관심사가 아니다'라는 하늘의 나래이션이 이어졌다.
편의점 인형 뽑기 앞에서 성순을 만난 하늘 "저랑 수업 시수 나눠서 3학년 방과후 수업 해보실래요? 이카루스 말구요. 세상에 재현이랑 유라같은 애들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라는 말에 성순이 "뭐 다른 애들이면 황보통 같은 애들이요?"라고 물었고 "그래요 같이 해봅시다"라면서 하늘의 제안을 받아들였다./anndana@osen.co.kr
[사진] tvN '블랙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