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맨' 권상우→이이경, 묘하게 짠하고 환장하게 웃긴 방패연 3인방 [Oh!쎈 컷]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29 10: 31

개봉과 동시에 극장가를 유쾌하게 사로잡고 있는 영화 '히트맨'이 캐릭터들의 짠내 폭발 모먼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히트맨'이 국정원 에이스라인 방패연 삼인방의 반전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짠내 폭발 모먼트를 전격 공개했다.
 

#1. “내가 기안 84보다 못한 게 뭐야”
뭘 해도 안 풀리는 짠내 폭발 웹툰 작가 준의 인생 한탄!
먼저 전설의 암살요원에서 짠내 폭발 웹툰 작가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준은 시종일관 현실감 넘치는 대사들을 선보이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한다. 그리는 웹툰마다 악플 세례에 시달리는 것도 모자라 편집장에게 연재 중단 통보까지 받은 준은 TV를 보던 중 성공한 웹툰 작가 기안 84가 출연한 프로그램에 채널을 고정하게 된다. 
예상치 못한 반가운 얼굴의 등장이 깜짝 재미를 선사하는 가운데, “내가 기안 84보다 못한 게 뭐야”라며 혼잣말을 내뱉는 준의 모습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봤을 만한 현실적인 인생 한탄으로 남녀노소 관객들의 공감과 폭소를 자아낸다. 여기에 준의 추레한 행색은 역대급 짠내를 발산하며 암살요원과 웹툰 작가를 오가는 극과 극 매력을 엿보게 한다.
 
#2. “누가 결혼을 못 해? 난 국가와 결혼했다고”
전설의 국정원 악마교관 덕규의 눈물나는 절규!
국정원 대테러 정보국 국장이자, 과거 수많은 엘리트 암살요원을 키워낸 전설의 악마교관 덕규(정준호 분)는 냉철한 카리스마와 묘한 허당미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갑작스럽게 세상에 공개된 국가 1급 기밀로 인해 15년 만에 준과 재회한 덕규는 이전까지 숨겨왔던 코믹 면모를 본격적으로 발산하기 시작한다. 
특히 준이 아직까지 결혼을 못 했냐고 놀라 묻자, “누가 결혼을 못 해? 난 국가와 결혼했다고!”라며 소리치는 덕규의 모습은 국정원 에이스다운 기지를 확인케 함은 물론, 진지하기에 더욱 짠내 나는 변명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3. “마음만 받을게.. 그 착한 마음 절대 잊지 마”
귀여운 막내 암살요원 철의 허세 가득 대사 열전!
막내 암살요원답게 넘치는 패기로 무장한 철(이이경)은 인상 깊은 첫 등장으로 시작부터 유쾌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극 중 러시아 범죄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거지 분장을 하고 잠복 작전에 돌입한 철은 덕규를 향해 “에이스를 이렇게 거지로 쓰는 게 어디 있어요”라는 귀여운 투정을 부리는 가운데, 분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꽃미모에 지나가던 여고생들이 철에게 돈을 건네기에 이른다. 
이에 철은 “마음만 받을게.. 그 착한 마음 절대 잊지 마!”라는 대사로 또 한 번 여심을 저격, 거지 분장과는 대조되는 허세로 코믹함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히트맨'은 카리스마 넘치는 국정원 에이스라인 삼인방의 짠내 폭발 대사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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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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