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7번째 장편영화가 내달 열리는 제 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에 초청 받았다. 새 영화는 두 여인을 주인공으로 삼아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은 최근 베를린 국제영화제 측으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내달 출국을 준비 중이다.
7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내달 20일 개막해 11일 동안 열리는데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월 23일~24일께 출국할 예정이다.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 서영화 역시 함께 베를린 국제영화제 행을 결정한 것으로 29일 OSEN 취재 결과 확인됐다.
홍상수 감독은 당초 지난해 상반기 24번째 작품을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눈 건강이 나빠져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려 계획보다 작품이 늦춰졌다는 전언이다.
새 영화에서도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서영화와 주인공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배우 권해효도 짧게 출연하며 배우 기주봉은 이번 작품엔 출연하지 않는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부터 김민희를 주연으로 캐스팅 해오고 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 ‘그 후’(2017), ‘클레어의 카메라’(2018),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9) 등 6편의 장편영화에 출연했으며 신작까지 포함하면 7번째 작품이다.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2017년 열린 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3년 만에 신작으로 다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홍 감독, 김민희, 서영화도 함께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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