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맨발의 '블랙스완'으로 변신했다.
방탄소년단은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미국 CBS 채널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 이하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했다.
방탄소년단의 ‘제임스 코든쇼’ 출연은 3번째다. 앞서 2017년 11월 출연해 'DNA'(디앤에이) 무대를, 2018년 6월 출연해 'FAKE LOVE'(페이크 러브) 무대를 펼쳤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 17일 발매한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선공개곡 ‘Black Swan’ 라이브 퍼포먼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블랙 셔츠와 팬츠를 입은 방탄소년단은 맨발로 안무를 시작했다. 몽환적인 숲 속의 호수를 표현한 세트도 인상적. 멤버들은 감미로우면서도 탄탄한 라이브를 들려준 것은 물론 현대무용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임스 코든은 방탄소년단과 즐거운 대화도 나눴다. 제임스 코든이 ‘제 62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K팝 가수 최초로 무대를 꾸민 소감을 묻자 제이홉은 “그날 밤의 모든 것이 전부 너무 특별했다. 앨리샤 키스가 방탄소년단과 케이팝을 언급했을 때 믿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RM은 "K팝이 드디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느낌이었다. 앨리샤 키스에 의해서 말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가 내년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자 뷔와 지민은 "예스! 예스!"를 외쳤다.
무엇보다 제임스 코든은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했다.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발매를 앞두고 있다.
RM은 "앨범 제목이 7인제 저희가 데뷔한지 7년이 됐고 저희 멤버가 7명이다. 7은 우리에게 특별한 숫자다"라며 "노래, 안무연습도 열심히 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뷔는 "아미들이 우리의 음악을 통해 행복하길 바란다. 우리가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그 자리에 있겠다"고 팬사랑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배우 애쉬튼 커처와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방탄소년단은 무대를 마무리한 후 애쉬튼 커처, 제임스 코든과 함께 숨바꼭질 게임을 펼치며 큰 재미를 안겼다.
한편, ‘Black Swan’은 음악의 의미를 진정으로 알게 된 아티스트로서 방탄소년단의 진솔한 고백을 담은 곡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아트 필름은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인 엠엔 댄스 컴퍼니(MN Dance Company)와 협업을 통해 곡의 정서를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정규 4집 앨범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세븐)을 발매한다. /misskim32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