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맨' 김보성이 구레나룻 왁싱은 절대 하지 못한다고 선언했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SBS플러스 신규 오리지널 프로그램 '내기맨'에서는 MC 김보성과 이훈이 서울 일대를 돌며 상상치도 못한 각종 내기를 진행했다.
김보성과 이훈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오프닝을 열었고, 피디는 "옛날식으로 오프닝을 하겠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90년대를 연상케하는 오프닝을 선보였고, 아날로그식 카메라 워킹이 더해졌다. 이훈은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며 부끄러워했다.
이훈은 김보성에게 열심히 프로그램 형식을 설명했지만, 김보성은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훈은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내기가 있겠나. 지면 벌칙을 수행해야 된다. 만약 형님은 구레나룻 왁싱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성은 "이건 안 된다. 그럼 난 프로그램을 안 할 것"이라며 완강하게 거부했다. 오프닝을 찍다가 갑자기 하차를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제작진은 "3분을 드릴테니까 본인과 동갑인 시민을 찾아오면 된다"며 몸풀기 미션을 공개했고, 두 사람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발빠르게 움직였다.
한편, '내기맨'은 서울 곳곳의 숨은 동네와 거리를 찾아 오감을 자극하는 내기를 진행하면서 승리의 본능을 일깨우는 새로운 콘셉트의 로드 내기쇼다. 대한민국을 의리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과 수년간 단련해 온 운동 신경으로 '원조 몸짱 배우'라 대표되는 이훈이 뭉쳤고, 둘의 역대급 케미와 승부를 통해 빅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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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기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