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이동건이 출연, 고교생 가수로 데뷔하려 했던 과거 사연을 공개 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보디가드팀 이동건 강경준 강선영 손승연이 출연했다.
손승연은 제일 힘들었던 프로그램으로 복면 가왕을 꼽았다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요 6시간을 대기를 하고 노래를 하니까 너무 힘든 거예요. 화장실도 가면을 쓰고 나가니까 지겨워서 철통 무장을 하고 도망을 쳤어요. 그렇게 나가서 오락 겁나하고 암벽 등반하고 방탈출 하고도 시간이 남았어요. 이제 앞으로 이 이야기가 나가면 보안이 더 세질 수도 있지만, 나는 끝났는데 어떡해"라는 말에 김국진이 "대기 시간이 8시간이라는 데 어떡해"라고 했다.
이동건은 가수 데뷔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고교생 가수가 발라드로 데뷔를 했다가 댄스를 후속곡으로 내는 게 유행이었다"면서 "사실 저는 오로지 가수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당시 이동건은 성시경의 '내게오는 길'이라는곡을 김형석이 첫번째 준 사람이 사실 저였는데 저랑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프로듀서가 거절 한 거예요. 저는 그 노래가 뜨고 나서 프로듀서를 통해 그 이야기를 알게 된거죠. 그분 이 바닥 떴습니다." 라는 말로 아쉬움을 더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이 도맡아 했던 SBS 인기가요 MC로 데뷔를 하게 되면서 "저의 입지가 애매해졌던 거 같다"면서 "당시 사실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준비하던 중 그렇게 갑자기 데뷔를 하게 될 줄 몰랐고, 그게 드라마 '광끼'까지 이어졌다"고했다.
강경준은 장애를 딛고 전공을 선택했다. 색 구분을 잘 못하는데 그걸 딛고 미대 입시를 준비했다는 것.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까 색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적색이랑 녹색이랑 붙어있으면 잘 안보여요. 그래서 가끔 감나무에 감이 있으면 저는 감이 안보여요. 사실 딸을 낳고 싶었던 것도, 딸이 색약이 유전이 잘 안된대요. 아들이면 유전이 될까봐 걱정이 되는 마음에 딸을 갖고 싶었는데 아들도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다./anndana@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