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기맨' 김보성x이훈, 두 아재들의 로드 내기쇼, 첫방부터 꿀잼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30 06: 53

김보성과 이훈이 '내기맨' 첫방부터 빅 재미를 만들었다.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SBS플러스 신규 오리지널 프로그램 '내기맨'에서는 김보성과 이훈이 서울 일대를 돌면서 다양한 내기를 진행했다.
'내기맨'은 서울 곳곳의 숨은 동네와 거리를 찾아 오감을 자극하는 내기를 진행하면서 승리의 본능을 일깨우는 새로운 콘셉트의 로드 내기쇼다. 

대한민국을 의리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과 수년간 단련해 온 운동 신경으로 '원조 몸짱 배우'라 대표되는 이훈이 뭉쳤고, 둘의 역대급 케미와 승부를 통해 빅재미를 기대케 했다.
김보성과 이훈은 젊음의 상징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오프닝을 했다. 이훈은 "세상에 얼마나 많은 내기가 있겠나. 지면 벌칙을 수행해야 된다. 만약 형님은 구레나룻 왁싱도 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보성은 "이건 안 된다. 그럼 난 프로그램을 안 할 것"이라며 소중한 구레나룻를 보호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방 오프닝을 촬영하다 갑자기 하차를 선언한 뻔한 상황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대학로 첫 번째 명소 분식집을 찾아가 미션을 시작했다. 먼저 미션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서 각개 전투를 펼쳤고, 승부욕이 폭발해 대학로 한복판을 100m 달리기 속력으로 질주했다. 
분식집에서는 예리한 관찰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1분간 분식집의 메뉴판을 외웠다. 메뉴의 가격을 맞추면 승리하는 방식이다. 김보성과 이훈이 힘을 합쳐 시민들의 도움까지 받았지만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중국집 빨리 찾기'는 이훈이 승리했고, 집중력이 더 뛰어난 자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했다. 단, 빨대 젓가락만 사용해야 했다. 더 많은 집중력을 발휘한 이훈이 승리했지만, 빨대 젓가락의 사용이 서툴러 한 입도 먹지 못했다. 
세 번째 명소는 'LP바'로, 순발력을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명곡 길이 알아 맞히기부터 사람 더 많은 LP판 고르기 등 주변의 모든 것을 이용한 기상천외한 내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1년 365일 '의리'를 외치지만 틈만 나면 꼼수를 쓰고, 은근슬쩍 반칙을 저지르는 김보성과 게임에서 승리해도 음식 하나 먹지 못하는 '웃픈' 이훈의 모습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로드 내기쇼'인 만큼 길거리를 다니는 시민들의 참여가 활발해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돌발 상황도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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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기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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