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이 아내 율희를 위해 특별 케어에 나섰다.
29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쌍둥이 조산 위험 때문에 입원을 한 율희를 위해 특별 케어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정기 검진 때문에 산부인과를 찾았다. 율희는 "배 땡김이 자주 있다"라고 증상을 이야기했고 최민환은 "배가 뭉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쌍둥이는 조산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검사 후 율희는 자궁수축이 진행되고 있어 조산 위험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결국 안정을 위해 긴급 입원이 결정됐다. 최민환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율희를 위해 특별 케어에 나섰다. 율희가 필요한 물건을 사러 몇 번이나 편의점을 왔다갔다했다.
최민환은 "또둥이들 상태는 어떠나"라고 물었다. 이에 율희는 "위에 있는 아기는 괜찮은데 아래에 있는 아기가 많이 작다고 하더라. 막달에 많이 큰다고 하니까 잘 버티고 잘 품다가 낳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율희는 "아이가 골반에 껴 있는 느낌이다. 병원에 누워 있으니까 벌써 뼈가 굳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민환은 율희의 팔 다리를 마사지 해줬다.
식사가 나오자 최민환은 율희를 위해 새우살도 발라주고 직접 먹여주면서 정성을 쏟았다. 최민환은 "오빠는 통통이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후 율희는 "아이스크림"이라고 말했다. 결국 최민환은 또 다시 편의점으로 향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짱이가 태어났을 땐 아빠로서 처음이니까 많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밤이 되자 최민환의 어머니와 짱이가 등장했다. 최민환의 어머니는 최민환을 보며 "네가 더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짱이는 율희와 헤어지면서 눈물을 쏟았고 이 모습을 보던 율희의 마음도 편치 않았다.
자기 전 최민환은 율희의 화장을 직접 지워주기 시작했다. 모든 케어를 마친 최민환은 입원실 구석에서 먼저 잠에 들어 주위를 짠하게 만들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