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이동건이 출연, 아내 조윤희 앞에서 눈물을 절대 보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보디가드팀 이동건 강경준 강선영 손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은 아내의 기분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프로필 사진을 확인한다'고 했다. "싸우고 나면 프로필 사진이 전부 삭제 된다 그리고 그때부터 전화를 받지 않기 시작하는데 그럼 이제 내가 뭘 잘못해서 상황이 여기까지 오게 된건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해 김구라를 폭소 하게 했다.
김선영은 정성화와 '영웅'이라는 작품을 하던 중, 울분에 차오르는 연기를 하느라 콧물을 1미터 내보인 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가 "아니 말이 돼?"라고 이를 믿지 않자 선영은 "심지어 그걸 감추기 위해서 손으로 확 쥐었다"고 당시를 재연하기도했다.
김선영의 "이번에 보디가드라는 연극에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중간에 있거든요"라는 말에 강경준이 "누나 그거 우리 아들이 보고 좀 그렇다고 하더라"라면서 숨겨진 에피소드를 공개 했다. "아니 옷 갈아 입는 장면이 너무 짧아 그래서 원래는 주변 댄서들이 다가 온 다음에 벗기 시작해야하는데 내가 마음이 급해서 댄서들이 오기도 전에 다 벗어버렸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손승연은 "대중들이 크게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이를 해명했다. "저는 아직도 20대거든요. 제가 93년생으로 태민씨 정은지씨, 아이유씨랑 동갑이거든요."라며 나이를 공개했다. 이에 "우리가 대중들이 오해하는 이유를 준비했다"고 판넬을 꺼내 승연을 절망에 빠지게 했다.
이동건은 "한번도 없진 않지만 아내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싶진 않아요. 울 뻔 했던 적이 너무 많았죠. 근데 우는 게 제일 싫어하는 모습이라 절대 모이고 싶지 않아요. 눈물을 꾹꾹 담아놔요. 배우는 그런 모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라면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이에 김선영이 "우리 남편도 꼭 그래"라면서 이동건의 말에 공감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