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젯'에 하정우가 그린 그림 등장..'소름 유발' 주의[Oh!쎈 컷]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1.30 08: 54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품들은 영화의 분위기를 좌우하기도 하고,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암시하기도 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앞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후니훈이 그린 그림이 등장해 관심을 받았던 바. 2월 5일 개봉할 '클로젯'에는 화가로도 활동 중인 배우 하정우의 그림이 등장한다.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영화사 월광・퍼펙트스톰필름)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30일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악보에 귀신과 벽장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어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 이 그림이 영화의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한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담았다.
기우(최우식 분)가 과외 면접 후 연교(조여정 분)와 그의 아들 다송(정현준 분)이 그린 자화상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큰 웃음을 안겨줬다. 해당 장면 속 자화상을 그린 작가는 2000년대 초반 ‘북치기 박치기’ 비트박스로 화제를 모았던 래퍼 정재훈(후니훈).
아동이 그린 것 같은 화풍의 작가를 찾던 봉준호 감독과 이하준 미술 감독은 지비지(Zibezi)라는 이름으로  활약하고 있는 정재훈을 찾아냈고, 오랜 시간 끝에 정재훈은 결국 '기생충'을 위한 그림을 완성했다. 그는 영화 속 다송의 자화상이 나오기까지 수없이 많은 작품을 그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클로젯'을 위해 그림을 그린 하정우. 영화의 개봉 후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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