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승연이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 달라진 외모 변천사, 에릭남과의 열애설을 솔직하게 고백한 가운데, 예능프로그램 출연 소감을 털어놨다.
30일 오후 손승연은 OSEN에 "'손승연'하면 노래만 연습하고, 집중하는 진지한 사람으로 많이 알고 계셨을텐데, '라디오스타'에서 보여드린 유쾌한 모습이 원래 제 모습이다. 꾸밈없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녹화라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승연은 "국진 선배님, 구라 선배님, 영미언니 모두 편하게 대해주시고 유쾌하신 분들이어서 긴장도 많이 풀렸다. 또 몇 개월 째 동고동락하고 있는 보디가드 배우들과 함께 해서 그런지 모두 신났던 것 같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손승연은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한층 더 날씬해진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나오면 동창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멘트가 다 똑같다"면서 '너 살 많이 빠졌더라'가 대부분이라고.
특히 손승연은 급격하게 체중을 감량하면서 불거진 성형설에 대해서도 "살만 빠졌다. 15kg을 뺐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그는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건강'과 '꾸준함'을 손꼽았다. 손승연은 "너무 굶거나 갑자기 단기간에 많이 감량을 하려고 하면 몸이 상하게 된다. 때문에 저는 식단 조절을 통해서 정량의 식사와 지속적인 운동으로 조금씩 꾸준하게 다이어트를 했다"면서 "한 가지 운동이 질리게 될 때가 있어서 다양한 스포츠, 운동법을 병행하며 재미있게 다이어트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긴 손승연. 그렇다면 그의 2020년 계획은 무엇일까.
"지난해 미국 활동을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I’m Not A Warrior’ 발매와 싱가폴에서의 공연 등 평소 꿈꿔왔던 일들을 하나씩 시작해봤다"는 손승연은 "올해는 더 많은 활동으로 전 세계의 많은 분들께 내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 데뷔 이후, 내 음악에 대한 고민과 많은 갈증이 있었는데 국내외 아티스트와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부터 ‘손승연’하면 떠오르는, 저 손승연을 가장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과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팬분들께서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도움주셔서, 그 모습에 보답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고자 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손승연은 지난해 11월 개막한 뮤지컬 '보디가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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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